사람의 일생에서 부모가 되는 것보다 더 놀랍고[Wonderful] 감격적인 일은 없을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나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닮은 작은 사람이 탄생하여
나의 모든 이목을 집중 시키며 그 생명은 나의 모든 에너지를 주고 또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처녀 때 도도하고 몸을 사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을 가꾸는데 바치던 여자가
어미가 된 이후는 기꺼이 아기의 시녀가 되어 모든 시간을 아기를 씻기고 먹이고 돌보는데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아기를 위해서라면 대중 앞에서 젖가슴도 서슴치 않고
드러내는 어미가 됩니다
아기를 낳고 돌보는 일에는 주로 바깥 일을 하는 아버지의 역할이 조금 다르긴 해도
결국 바깥일을 통하여 얻은 수입의 대부분은 아기와 그 어미의 생활에 쓰여지는 것이기에
자녀를 낳은 후의 아버지의 삶 역시 자녀의 양육에 귀속되는 것이고
성숙한 아버지는 그 상황을 기꺼이 감사하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이십 여 년, 혹은 삼십 여년을 자녀[single]로 살다가 어느 날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결혼을 하고 또  두 사람이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기도 전인 몇 년 사이에 정신없이 부모가 되어서
엄마로서 또는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자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부모도
너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 세상의 무든 부모는 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지마는 이 세상의 모든 자식은 가장 큰 상처를
대부분 부모로부터 받게 되고 부모와 자녀는 다 함께 그 상처의 이유도 치유방법 모르는 채
상처의 아픔을 이웃에게 확대재생산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현실인 것입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시27:10]”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8]”는 말씀을 읽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흐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부모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완전한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못한 상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부모이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상처를 치유하시고
우리에게 상처 준 사람까지 품고 도리어 축복할 수 있는 넉넉한 은혜와 은사를 주십니다 [롬5:17]

어머니로부터 받은 상처를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받은 분의 기도문을 함께 읽으며
우리의 상처도 치유받길 기도합니다

“어머니, 나는 당신의 위로와 사랑이 너무나 필요했습니다
나는 시시때때로 그 사랑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어머니, 당신도 당신의 가슴 깊은 아픔 때문에 내게 필요한 사랑을 주실 수 없었다는 것을 잘 압니다
나는 당신의 부드러운 음성을 기대했었지만 당신의 거친 말들을 내 마음을 오히여 찢어놓았습니다
혹시 내가 실수를 했을 때에도 나는 당신의 눈을 통해 당신이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보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편안한 품에 안기고 싶었지만 당신은 거기에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 하지만 당신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하셨기에 나는 당신을 용서합니다
당신도 어린 시절에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압니다
비록 당신이 내게 사랑을 표현해 주지 못했을지라도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를 안아주지 못하고 나에게 안정과 평안을 주지 못했어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를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봐주지 못했고 나를부드럽게 안아 어루만져주지 못했지만
이제 당신을 용서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을 축복해주시길 기도합니다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시고 삶을 주신 나의 어머니인 당신을 존경합니다
생명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나 자신에게 약속합니다  
잭프로스트[Jack Fr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