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전에 남편이 너무 꼭 안아서 가슴 옆에서 뿌드득 소리가 나서 아야 소리쳤는데...
그런 노래가 있다고 하던데,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안아 주세요'라고
누가 그딴 노래를 만들었나? 3주간 아팠다. 팔도 제대로 못쓰고

그런데 생각했다. 모든 일의 주관은 하나님께 있는데 내가 지금 남편을 원망하면 무슨 득이 있나?
그 순간 생각 난 것이 김춘삼할아버지 였다. 버스가 빨리 발차하는 바람에 목발을 집고 다니셨는데
그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축복 기도 하셨다는.
나는 어찌해야할까? 그래서 감사하기로 결정하고 아플 때마다 용서와 축복의 기도를 올렸다.
그 일을 통해 영적인 축복을 받았다. 남편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주셨고 내 마음이 평화로움을~
그래서 원수를 사랑하고 축복하라는 계명을 주님께서 주신 것을.
다 나았고 기쁨을 주셨고 엉킨 것을 풀게 해주셨다.
주님을 찬양하며 삼일절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