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걸린 언니하고 있다가 9 개월 된 조카 녀석을 보느라 며칠 분주하게 보냈거든  약간의 여유로움을 가진 후 우리 그 때 만나자

                       쉰 살 무렵에

주님
육신으로나 영혼으로나
평온한 시기를 주신 것 감사합니다
편안한 쉼을 주시는 것 감사합니다

앞으로 내게
더 역동적인 삶이 온다고 해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더 땀을 흘리며 일해야 하는 여건이 온다고 해도
더 열심히 뛰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뒤돌아보면
주님 한번도
내게 나쁜 것 주신 적이 없으십니다
당시에는
배고프고 목마르며
지치고 고갈되며
끝이 보이는 것 같지 않았으나
이제와 보니
다 나를 위한
최상의 길이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원망했던 것 용서해주세요
대들었던 것 잊어주세요
의심 했던 것 모른 체 해 주세요

큰 과외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나의 삶이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되고
두렵지 않습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 주시는 분임을 분명히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