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변영섭씨의 콘서트를 향해가는 길에는 봄비가 조금 흩뿌리고 있었다.
약간의 기대만 가지고 갔던 내게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 참으로 은혜로운,
기대를 훨씬 넘어선 좋은 시간이 되었으니…

첫째로, 방글방글 웃는 방영섭집사님의 모습이 있었다. 성령 충만은 심각이 아니라
기쁨이라는 그 말을 그대로 온몸에 기쁨을 뿜어내는 사람이었다.

물론 기막힌 찬양도 있었다. 그가 친히 작곡 작사한 아름다운 노래와 찬양들…
시같은 좋은 표현의 가사가 기가 막혔다. 생전 처음 듣는 가락이었어도 금방
익숙해지는 묘한 아름다운 찬양들 뿐이었다.

그리고 웃음이 있었다. 웃음 치료사의 자격증도 가졌다는 그분은 우리에게 웃는
시간도 주었다. 박장 대소의 웃음은 몰핀주사의 600(?)배의 효과를 낸다는 이야기와 함께…
많이 웃을수 있는 사람이 더 젊은 사람이라고도 했다. 우리 모두 정말 많이 웃고
손뼉치고 즐거워했다. 그리고 젊어졌다.

그리고 간증이 있었다. 순간순간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는 마음이어서 그런지 남의
모녀의 이야기를 듣고도, 책을 읽어도, 열살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도 ,남의
집에서 자고 난후에도 아름다운 찬양을 지어내는 창조적 기쁨의 삶을 사는 간증…
“참 깨끗한 찬양” 이라고 목사님은 표현하셨지만  그의 삶 자체가 참 깨끗한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사랑이 있었다. 우리 서로 사랑하며 둘러보며 포옹하며 손잡으며
사랑을 나누었다.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나누어 받은 우리가 서로 사랑함이
마땅하다고 새롭게 깊이 다짐하며…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100번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미주를 돌던 중 우리교회에서 63번째의 오붓한
콘서트를 마련한 것은 송영훈 집사 내외와 안면이 있었음 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참 사랑하신다는 증거라고 생각되었다.
우리가 많이 웃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니까...(2월 14일)(x11)(x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