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 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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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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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딤후1:14~딤후2:10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한 것이 무엇이길래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셨을까요?
진리의 말씀인 복음과 에베소 교회일 것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는 복음이 낳은 주님의 신부로 실로 온 우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에게 바울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열심을 내어 중매하지만 또한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11:2~3)고 말씀하십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엡5:25~2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벧후3:14

신부의 처음도 나중도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은 순결입니다. 순결을 잃어버린 오염된 신부는 이미 신부가 아닙니다.

때문에 바울은 인간의 힘이나 지식이나 조직이나 경영이나 시스템으로 복음과 교회를 지키라하지 않고 <성령으로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에 늘상 예민하며 늘상 성령충만을 구하여 잠겨지도록 할 것입니다.

순결한 복음만이 순결한 교회를 낳고 점도 티도 없는 평강가운데 순결한 신부로 주 앞에 나타나도록 역사합니다

오늘 제가 놀란 것은 아시아에서 모든 사람이 사도 바울을 버린 일입니다.
그 일을 디모데가 안다합니다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다며 이름을 밝히는 것을 볼 때 그래도 그 두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진리를 제대로 전하면 이렇게 모두에게 버림 받는 일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중 과연 누가 진리가 선포되어질 때 즐겁게만 받아 드릴 수 일을까요?
모두가 다 진리를 버리는 일에 쉽게 동참하게 되지요.
만일 우리들이 진리를 처음부터 환영한 자들이였다면 그렇게 모두가 예수를 십자가에 내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무지하여 반항하고 화내고 충돌하고 욕하고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우리를 위해 성령의 깊은 탄식의 기도와 진리를 선포해 주시는 목사님과 먼저 믿는 성도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종내는 진리에 무릎을 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구원의 영광을 함께 누리게 하려 함인 것입니다

디모데에게 나와 함께 고난을 받자고,복음의 고난에 참여하라고,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내가 옥에 갇힌 일로 더 이상 울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생명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바울은 자신을 자주 찾아 와 격려해준 오네시보로의 사랑을 말하며 그 날에 축복을 빌어 줍니다.

지금 당장 오늘의 축복이 아닌 그 날의 축복을 빌어 주는 바울을 누가 좋아 할까요?

복음을 현세의 복과 영광으로 곡해시키거나 오염시킨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봅니다

아버지!
내 속에 설마 부겔로와 허모게네 같은 성정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회개의 영을 부어 주소서.
오네시보로같이 진리로 박해 받는 주의 종들을 격려하며 위로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