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는 분명 자신을 심히 치신 전능자를 원망 불평할 수도 있지만 그녀의 입에선 하나같이 은혜로운 말들이 나왔습니다.

베들레헴에 돌아 왔을 때 그녀를 알아 본 자들이 조롱하듯 이는 나오미가 아니냐? 는 말에 나오미는 그 조롱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는 현장을 피하지 않고 그 조롱을 한 방에 박살내는 전능자의 매집 강한 손과 함께 살아 온 자신의 삶을 매우 담담하게 간증합니다.

"나를 나오미(희락)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쓴 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하셨음이니라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 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어찌하여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고 자신을 탈탈 털어 열어 보입니다.

다 털린만큼 전능자의 숨결로 충만히 채워진 나오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우리는 그녀의 굳세고 꿋꿋하게 견디어 내는 믿음의 강단을 발견해야만 할 것입니다.

만일 이렇게 간증한 여인을 통해 전능자를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마음을 새롭게 일으켜 나오미와 함께 떡을 나누지 않고 계속 조롱한다면 여호와의 손이 근질근질해 견딜 수 없지 않을까?싶습니다.

나오미가 모압 땅에서 헛 산게 아니였음을 우린 모압 여인 룻의 고백속에 알 수 있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과 풍족함을 다 잃은 시어머님이 도대체 어떤 향기를 풍기며 살았기에 룻이 어머님의 하나님과 어머님의 백성들과 함께 살기를 소망했을까요?

시어머님한테 한 푼은 커녕 되레 희생과 봉양을 해드려야 할 처지인데도 이 모든 마이너스를 감수하면서까지 어머니의 백성들이 살고 있는 나라로 가야겠다는 동기 유발에 나오미의 인품이 가장 큰영향을 미쳤을거라고 말한다면 억측일까요?

어머님 인격이 그러하면 어머님 백성도 그러하며 어머님의 하나님도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없이 다만 젊은 과부의 치기어린 결단이렸을까요?

전 날이 갈수록 울 친정 어머님을 많이 추억하게 됩니다.
어린 날 앉혀 놓고 성경을 가르친 후 기도해주셨던 어머님의 언어 속에 깃드인 전능자의 힘을 너무나 확실하게 느끼며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말할 수 없이 불행한 늙은 여인일뿐일 나오미이지만 그녀를 감싸고 있는 전능자의 기운을 못느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룻의 고백입니다.

여호와의 자기 백성들이며,자기 아들들인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을 죽이면서까지 언약적 사랑에 충실하신 여호와의 열매가 베들레헴 담장너머 모압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이로써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는 말씀을 확실히 믿게 만드는 실례가 된 것입니다. (렘49:47)

뿐만아니라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히도록 내주시면서까지 언약에 충실하시기 위해 사랑조차 잔인해질 수 밖에 없었던 여호와로 인해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 너머 땅끝인 나에게까지 이른 것입니다.

룻기 1장 후반에서 전능자를 간증한 나오미에게 룻기 2장은 그녀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보아스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성령님께서는 이름보다 유력한 자를 먼저 앞서서 밝혀줌으로서 나오미를 치신 전능자께서 나오미와 룻을 위하여 완벽하게 셑팅해 놓으셨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알려주십니다

보아스란 그 안에 능력이 있다는 의미라합니다.
나오미가 전능자와 여호와를 간증했더니 여호와 안에 능력이 있다는 뜻을 지닌 보아스가 나타납니다.

유력한 자를 룻기 2장 1절에서 소개한 후 3절에 보면 벌써 룻이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다는 말씀이 나오고 그 다음 절부터는 유력한 자의 삶의 현장속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 축복의 말들을 나누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호와께서는 룻이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어머님과 당신의 백성들을 보여 준 것입니다.

여호와를 피차 뜨겁게 경외하고 있는 보아스와 곡식 베는 자들과 사환 사이,보아스와 룻 사이,나오미와 룻사이 오가는 말들은 영낙없이 말라기 말씀을 함께 떠올리도록 만듭니다 

저들이 피차 오간 말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오늘날까지 기억되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전능하신 여호와시여!
당신과 제가 주고 받는 묵상의 숨결들이 차고 넘쳐 당신과 함께 하는 제 삶의 현장으로 흘러 들어 오게 하옵소서. 아멘

"1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2절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3절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4절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으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5절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 하니 
6절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7절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8절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절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를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0절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11절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절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3절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14절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15절
룻이 이삭을 주으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라 하며
16절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17절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니라 
18절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19절
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하는지라 
20절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21절
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하니 
22절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하는지라 
23절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