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도성 헤스본)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큰 길로만 지나가리이다 하나 시혼이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의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치므로" 민21:21~23


"네 자손은 사 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창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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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 우물물의 노래가 광야 사 십년을 매듭 짓는 노래라면 아모리족 

헤스본의 시혼 왕을 무찌르고 승리한 헤스본의 노래는 가나안 정복의 문을 여는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20세기경 시리아 근방의 아모리 족속들은 함무라비 왕으로부터 

땅을 빼앗기고 요단 동편과 사해 서쪽 고원지대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쫒아냅니다

헤스본의 노래는 시혼 왕이 그 땅에 살고 있던 모압과 싸워 이긴 것을 아모리 시인이 시로 

읊어 노래한 것을 이스라엘이 인용하여 새롭게 만들어 노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이 읊어 이르되 너희는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성을 세워 견고히 할지어다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며 시혼의 성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을 멸하였도다

 모압아 네가 화를 당하였도다

 그모스(모압의 신)의 백성아 네가 멸망하였도다 그가 그의 아들들을 도망하게 하였고 그의 딸들을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헤스본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하게 하였도다 하였더라" 


"시와 찬미와 영적인 노래로 서로 이야기하고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고 찬송하십시요"예베소서5:19


이 세상은 성령으로 충만한 영적인 이야기나 시나 찬미 대신

강자의 힘으로 이룬 업적들이나 각 사람의 학문과 지식이 만들어 낸 시나 노래들이 많습니다

마치 그것들이 다인 것처럼, 그리고 그것들이 영원할 것처럼,

그것 외에 다른 것은 없다는 듯이 세상에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때론 그것이 사회적인 정의와 법이라 생각하며 생각없이 휩쓸려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군대에게 당대 영원할 것만 같은 유명한 

헤브론의 노래를 정복하게 하셨듯이 오늘날 십자가의 거룩한 군단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하여,

그런 것과는 족히 비교도 되지 않는 새노래를 불러 역사를 새롭게 환기시켜주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강자들이 쌓아 놓은 그들만의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은 오직 여호와의 영으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 성령으로 충만해질 때만이

우리속에 능력과 용기와 정의가 불타오르기 때문입니다

강자들의 죄악과 허물을 정의와 능력으로 용기있게 무너뜨릴 때 

비로서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첫 발걸음을 떼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아직 건너지 않은 모세와 이스라엘은 아모리 시혼 왕과 전쟁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이스라엘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은 어디까지나 요단 강을 건너가 밟은 가나안 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모리 왕에게 

평화의 사신을 보내어 왕의 큰 길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그러나 모세와 달리 아모리 시혼 왕의 마음은 강팍했습니다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전쟁을 허락하십니다

왜 그랬을까요?


성경은 그 근거를 창세기 15:16절에서 찾아 보도록 기록해 놓으셨답니다

아모리족은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횃불 언약을 맺을 때 이미 언급된 죄악의 족속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여호와께서는 아브람의 조카 롯이 살았던 소돔과 고모라성처럼 그 즉시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유인즉 그들의 죄가 아직 관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속에는 그들에게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약 사오백년간 주신 셈입니다

 

그 긴 세월을 기다릴 수 있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외에 그 누가 있겠습니까?

솔직히 전 마흔이 넘도록 공의도 정의도 쥐 뿔도 없는 주제에

제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과 긍휼과 자비가 있는 양 가나안 전쟁사를 읽을 때마다 불편했습니다


특히 모세가 아모리족의 두 왕국인 남쪽 헤스본 시혼 왕과 

북쪽 바산 옥 왕과 요단강 건너 가나안과 전쟁할 시 한 사람(유아도 포함)도 남기지 않고 다 진멸시켰다는 

말씀을 읽노라면 어찌 어린 아기까지 죽일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불편한 적이 많았습니다


허나 이제는 이런 불편함이 곱게 곱게 갈려져 있는 자신을 봅니다

우린(나는)언제부터 하나님보다 더 의로왔을까요?

생각하면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부터 줄곧 그렇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세는 남쪽 헤스본 중심의 아모리 족 시혼 왕과 북쪽 바산 중심의 아모리 족 옥왕과

전쟁하여 승리를 거두게 되는데 이것은 앞으로 여호수아가 젖과 꿀이 흐르는 

언약의 땅에 들어가 일곱 족속과 싸워 거두게 될 대승리를 맛 본 맛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교회가 세상과 죄를 이기고 누리는 평안과 기쁨은 어쩜 그저 맛보기일지도 모를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직 최고로 좋은 것들은 오지 않았다며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린 그런 막연한 기대감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는 이미 가장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고로 좋으신 성령님(지혜와 계시의 영,진리의 영)께서는 결코 막연하게 아롱거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역사)속에 가장 구체적인 선과 능력과 용기와 정의로 우리들

각자 각자를 세워주시는 스승님이십니다


우리가 서로 서로 각각 세워져가는만큼 이 세상은 새노래를 만들어 부르게 되어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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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그 때에 우리가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 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고자 하는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니라 하시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신2: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