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절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의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내가 이스라엘 온 집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의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이 후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에 가까이 말 것이라 죄를 당하여 죽을까 하노라

 오직 레위인은 회막에서 봉사하며 자기들의 죄를 담당할 것이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기업이 없을 것이니 이는 너희의 대대에 영원한 율례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준 고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

 25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레위인에게 고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취하여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취할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민18: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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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8장은 여호와께서 맨 처음으로 아론을 통하여 말씀하시길 삼 세 번 하신 매우 독특한 장입니다

알다시피 여지껏 줄곧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고 어쩌다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말씀하셨던 여호와께서 17장에 기록된 아론의 싹난 지팡이사건을 계기로 아론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또한 아론과 세 번째(민20~24) 말씀하신 후 다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십니다(민20:25~32)


아론을 통해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분 규정과 분깃 규정을 말씀하시는데

제사장에게는 모든 예물과 헌물을 주십니다

레위인에게는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정해주십니다


그리고 분깃 규정에 있어서 제사장과 레위인의 다른 점이 있다면 

1)레위인은 십일조를 받아 그것의 십일조를 제사장에게 드리는 반면 제사장은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 네 기업이라"는 말씀을 아론에게는 주셨지만 레위인의 분깃을 어떻해 써야 할지

  모세를 통해 말씀하실 때에는 주시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모세는 율법을 받은 자입니다

그리고 아론은 싹 난 지팡이가 뜻하는 바 그 안에서 부활생명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해줍니다

율법은 그리스도 예수가 오기까지 이스라엘에게 맡겨 주신 것입니다

때문에 이스라엘의 대표인 레위인들이 이것을 맡아 회중들을 위해 수고하며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율법은 레위인들이 아무리 회막에서 수고할지라도 성소에 잠시라도 

들어가 바라 보거나 아무리 성물을 수없이 메고 운반할지라도 그것을 보거나 만지면 죽을 것이라 말합니다

이것은 레위인들이 아직은 성소의 영광이며 실체이신 아버지와 아들을 

보거나 만질 수 없다는 것을 한시적으로 정해 놓으셨다는 것을 암시해줍니다


곧 때가 차기까지는 율법이 몽학 선생 역활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여호와께서는 한시적인, 그래서 사라질 영광의 율법을 맡아서 

직무를 이행해야 하는 레위인들에게는 율법을 받은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자를 보여주시기 위해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지팡이들가운데 아론의 지팡이에만 꽃피고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택한 자는 부활생명이 있는 자라는 걸 보여주심으로 그 부활생명이 곧 기업이요 분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렇듯 대제사장 아론과 그에 속한 제사장들과

레위인의 직임이 다르듯 그들의 기업(분깃)규정에서도 다른 것을 보여주십니다


여호와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나는 네 분깃과 기업이란 말은 대제사장과 그에 속한 아들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부활 생명(그리스도)으로 인해 살아가게 해주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에 제사장의 본질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살과 피, 곧 생명을 주셨듯이 제사장의 삶은 주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주면 이내 죽을 것 같은데 죽지 않고 삽니다

그리고 설령 죽어도 다시 부활합니다


왜냐면 여호와의 분깃과 기업은 결코  다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도 그러하고 지혜와 지식도 그러하고 온갖 다양한 은사와 만물이 그러합니다

그래서 온갖 것을 주는 자가 됩니다


이것이 멜기세댁 반차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레위인과 만난 후의 레위인이 다른 이유입니다

율법시대인 구약에도 이처럼  복음의 레위인 아론이 있는가하면

복음시대인 지금에도 때가 오래 되어 마땅히 복음의 선생이 되어야만 하는데도 

여전히 율법의 레위인들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신명기에서는 레위인도, 이스라엘 백성들도, 심지여 열방까지도 그리스도를 만나

모두에게 "나는 네 분깃 내 기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모두가 복음을 듣기를 원하시는 여호와의 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아버지! 

대제사장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만인 제사장 시대를 열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그리스도로 인해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날마다 구체적으로 알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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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의 거제물을 타작마당에서 받느는 곡물과 포도즙틀에서 받드는 즙같이 여기리니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것의 십일조 중에서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여호와께 드린 그 거제물은 

 제사장 아론에게로 돌리되

 너희의 받은 모든 예물 중에서 너희는 그 아름다운 것 곧 거룩하게 한 부분을 취하여 여호와께 거제로 드릴지니라

 이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그 중에서 아름다운 것을 취하여 드리고 남은 것은 너희 레위인에게는 

 타작마당의 소출과 포도즙 틀의 소출같이 되리니

 너희와 너희 권속이 어디서든지 이것을 먹을 수 있음은 이는 회막에서 일한 너희의 보수임이니라

 너희가 그 중 아름다운 것을 받들어 드린즉 이로 인하여 죄를 지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성물을 더럽히지 말라 그리하면 죽지 아니하리라"민18: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