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말하라 율법 아래에 있고자 하는 자들아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

 기록된 바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며

 여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녀 곧 하갈이라

 이 하갈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으로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곳이니 그가 그 자녀들과 더불어 종 노릇 하고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기록된 바

 '잉태치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산고를 모르는 자여 소리 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갈4: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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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어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이를 시기하는 유대인들이 생깁니다 


성령을 갓 받은 자들과 오래도록 율법과 전통적인 제도권에 묶여 

종교생활하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이 봐도 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율법에 종노릇하던 자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다른 점을 

갈라디아 성도들에게서 발견한게 있다면 "자유" 가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면 거짓형제들이 가만히 들어 온 이유가 갈라디아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가진 "자유"를 엿보고 종으로 삼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갈라디아서 2장 4절) 


바울은 진심으로 율법을 사랑하는 자들이 아닌 외식과 형식으로서 

율법을 지키려는 율법 주의자들에게 넘어간 자들을 향하여 "내게 말하라!"고 호소합니다

이는 마치 "오라 나와 변론하자!" 라고 이스라엘을 향하여 호소하시는 하나님을 연상케합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율법 아래서 있고자 하는 자들"이라고 부르며 율법을 또 다시 들려줍니다

자꾸 자꾸 들려주고 듣다보면 어느날 들리게 된답니다~^^

잘 몰라도 자꾸만 듣다 보면 때가 되면 잘 알게 되겠지라는 

믿음을 품고 듣다보면 정말 산 믿음, 산 소망이 우뚝 솟은 산처럼 거대한 바위가

우리 속에 놓여진답니다 

마치 주께서 베드로를 그렇게 재창조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바울은 궁극적으로 율법과 복음의 현저한 차이점을 종과 자유자로 선명하게 대비시켜줍니다

이에 아브라함의 두 아들과 

그 두 아들을 낳은 두 여인을 비유로 들려줍니다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는데

여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아 났다 합니다

바울은 이 역사적인 사건을 하나님의 계시를 나타내주는 비유라고 설명해주십니다


이 두 여자는 생물학적인 두 여자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두 언약을 계시해주는 표적이라 합니다

율법과 복음입니다


율법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것입니다

하갈은 시내산,율법을 계시해주는 여자로 비록 그가 아들을 낳았을지라도 이 아들은 율법으로부터 자유자가 될 수 없는

율법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는 서기 70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전에 쓰여졌기에 여전히 예루살렘 성전과 성은 건재했습니다

때문에 바울은 율법으로 비유된 여종 하갈을 일컬어 당시 여전히 아라비이에 있는 시내산과 초대교회가 탄생되었음데도

여전히 율법세력이 잔존해있는 예루살렘과 같다고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때가 꽉 차서 오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려 단번에 죄를 사하심으로서

율법제사시대를 끝내고 믿음시대를 열었는데도 여전히 율법 제도 아래 할례와 날과 때와 절기와 음식을 

지키며 피흘리는 짐승의 제사를 드리고 있는 미몽의 어리석은 현상을 폭로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복음에게 자리를 비켜주어야 할 율법세력이 여전히 예루살렘 성전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음으로 인해 아직까지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율법의 종노릇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금식은 진정 이 율법 세력에 묶인 자들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율법세력과 연루된 유대인들의 선민사상과 예루살렘 성전의 아름다움과 제사장 집권아래 드리는 율법제사를

자랑할지라도, 그 율법으로는 자유자를 낳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계시하는 계집종 하갈이 아들을 낳아 보았자 율법의 종을 낳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계집종 하갈이 아무리 잘나고 건장한 아들을 낳아 잘 먹고 잘 산다해도 여전히 종일뿐이라는 것입니다


근데 왜 이렇게까지 율법의 종이 되지 말라고 하는 걸까요?

종은 자유자와 함께 유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예루살렘 성전이 화려하고 위엄하며 그 성전안에서 드리는 율법 제사가 엄숙하고 

거룩할지라도 본디 율법은 자유를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율법에 종노릇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지금 땅에 있는 예루살렘이 아닌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으로서 자유자라 합니다

사도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새 예루살렘을 두고 어린 양의 아내라 일컫습니다

교회는 죽임 당한 어린 양의 아내이기도 하며 언약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낳아 양육하는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제가 오늘 다시한번 감격스러운 것은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된 저를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고 불러 주는 것입니다


이삭은 잉태할 수 없는 여인 사라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잉태하여 낳은 언약의 아들입니다

사라가 늙어서 아이를 임신 못하는게 아니라 젊어서도 그녀는 불임증이였습니다


율법으로말하면 자식을 못낳는 여자는 수치입니다

잉태한 하갈이 잉태치 못한 여주인 사라를 업신여기는 장면을 우린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허나 마침내 언약하신 대로 친히 하나님께서 당신의 전능한 능력으로 여인의 몸에 개입하사 

수치와 부끄러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즐길 수 있는 생명을 임신케하십니다

늙어서 아들에게 젖을 먹이는 사라 자신이 얼마나 즐겁고 기뻤을까요?

아들의 이름을 "웃음(이삭)"이라 지을만합니다

복음은 이렇듯 율법 세력이 주는 모든 정죄와 비판과 수치와 부끄러움으로부터 자유케 하는 웃음을 선사해줍니다


아버지!

오늘도 복음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무지 율법으로부터 한 치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저를 주의 영(말씀)으로 말미암아 자유케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