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4:1~5



때론 말씀을 자판기로 두드리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유업(하나님 나라)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말씀이 그러합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덤으로 주실 것이다

 작은 양떼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누12:31~32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받은 공동상속자들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말에 왜 이렇까지 가슴이 뜀박질할까요? 

오랜 세월 율법의 종으로 살아서 그럴까요?


"모든 것의 주인"으로 창조받았음에도 "모든 것의 주인"으로 살 수 없었던 요인은 무엇일까요?


사도바울은 당시 사회적인 법률적인 제도나 관습을 들어 설명을 해줍니다

그것은 유업(아버지 기업)을 이을 자(모든 것의 주인)로 태어났을지라도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를 바 없어서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는 후견인과 청지기 손에 맡겨진다는 것입니다


처럼, 우리도 때와 기한을 쥐고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주권적인 뜻과 섭리아래 

어렸을 동안에는 율법 아래 종노릇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쁜 소식이 왔습니다

곧 하나님의 때와 기한이 충만하게 차게 되어서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여자에게서 나게 하셨다는 말씀은 율법 아래에 나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왜 유일한 아들을 율법 아래 나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두루마리에 적힌 모든 말씀,율법을 행하려 하심입니다

율법의 의무와 요구를 무죄하신 아들이 완성시켜 주심으로, 

즉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만족시켜주심으로서 율법의 저주와 사망 아래 매어 있는 자들을 속량하려하심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당신과 함께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아들들(공동상속자, 모든 것의 주인)로 살아 갈 수 있는

새 법적 기반을 닦아 놓으신 것입니다

곧 새 언약인 성령과 생명의 법적 토대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바울은 여기서 우리가 새 언약의 토대인 성령의 법에 있다는 증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십니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아들의 영, 그리스도의 영, 하나님의 영, 성령님을 받은 증거가 부자관계라는 것입니다

이 부자관계는 육신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아닙니다

피조물인 인간들이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는 생명과 진리의 관계입니다 

또한 이 관계안에서 우린 모든 것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온갖 필요한 것들을 아버지로부터 공급받는 관계입니다

 

아버지! 

실로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면, 

그래서 예수님과 함께 공동상속자들이라면, 유업인 하나님 나라 모든 것의 주인들이라면 그리 살게 하소서

특별히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화목케한 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백성들 마음 가운데 성령님을 보내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도우소서

우리들의 미숙함과 연약함과 그럼에도 탐욕과 악에는 끈질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의와 공도를 실현할 수 있는 자유의지들을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이 아닌 것들에게 종노릇하는 우리들의 무지함과 노예근성을 

교훈과 책망의 말씀으로 낱낱이 폭로시켜주옵소서

남과 북을 하나님의 손안에서, 복음으로 통일시켜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