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민27:16


모세의 기도에 여호와께서는 다음과 같이 응답해주십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이니 그에게 안수하고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들에게 

 위탁하여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우린 여호수아가 사 십년간 모세의 시종으로 충성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세월이 없었다면 과연 그 안에 여호와의 영이 머무는 자로 든든히 세워졌을까? 

사 십년을 한결같이 한 지도자를 섬긴다는건 결코 쉽지 않을거라 생각해보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든 말씀(영)을 마음 안에 집어 놓고 살았기에 가능한 충성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니라"요6:63


온 회중이 여호수아에게 복종해야 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그 안에 <여호와의 영>이 

잠시 있다가 떠나거나 떠났다가 다시 또 오는게 아니라 계속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는 단 한 가지 이유를 밝혀주십니다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는 것입니다


모세보고 그에게 네 존귀를 돌리라합니다 

이제 곧 죽어지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리 될터인데 왜 굳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것일까요? 


이 말은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자신의 존귀를 돌려주는 확인작업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왜일까요?


그 작업을 통해 모세나 여호수아를 비롯한 온 회중은

<존귀는 사람으로부터 취득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주시는 것>임을 다시한번 

환기시킬 것이며 그 결과 새 지도자나 회중이나 피차 여호와의 것인 존귀에 흠집을 내지 않도록 결속시킬 것입니다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자 이제 또 말씀을 주십니다

모세는 어떻해해서 이렇게 연속적으로 말씀을 듣는 자, 듣는 자리, 듣는 위치에 있게 되었을까요?


모세는 애굽의 종된 히브리인들에게 "해방"이란 개념을 집어 넣어 준 자입니다

"해방이나 자유"라는 개념은 죄의 종된 인간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신선함으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진실로 자신이 죄의 종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면 하루라도 빨리 

죄된 자신의 성향과 생각과 타성과 습관과 성품으로부터 벗어나 자유하길 부르짖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들의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노예상태에서 자유인이 되기를 절규하는 인간을 자유케 할 수 있는 것은 진리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진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요, 그를 이 땅에 보내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자유에 목마른 자들은 반드시 여호와로부터 내 백성을 자유케하라는 모세와 같이 

여호와를 듣는 자가 되고,듣는 자리에 있게 되고, 또한 언제나 어린아이처럼 낮아져 듣는 위치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듣지 못한 말씀을 남에게 들려 줄 수는 없는 것습니다

또한 내가 자유를 갈망하며 듣게 되어져 소화시킨 말씀들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미칠 수도 있다는 것에 늘 긴장하게 되면  어떠한 양상으로든 말씀을 흘려주기 위해 힘쓰는 자가 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빻아 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시내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들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해 질 때에는 두 번째 어린 양을 드리되 아침에 드린 소제와 전제와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민수기28:1~8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잠언3:12


새로운 리더가 세워지자 마자 여호와께서 주시는 명령은 제사에 관한 것입니다~^^

제사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첫 번째로 등장하는 명령일까요?


제사는 흠도 티도 없는 제물이 우리들의 죄를 대신 지고 피흘려 죽여서 여호와께 드리는 율법에 속한 의식제도입니다

이는 죄없으신 예수께서 속죄와 화목케하는 피를 십자가에서 흘리심으로

모든 인류를 죄로부터 해방, 자유케하는 진리를 증거해주는 것입니다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예수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제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준행할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명령"은 히브리어로 "짜브"로 "의를 실제화시켜라"는 말이라 합니다

제사는 이렇듯 아버지의 의를 실제화시키는 본질이며 그 본질을 담은 틀인 것입니다


육체의 정과 욕심을 죽이는 틀!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육체의 정과 욕심을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써  "육체의 정과 욕심을 죽이는 틀"을 실체화시키셨습니다


신약에 이르러 아버지께서는 찾으시는 제사(예배)는 성령과 진리로 예배 드리는 자입니다

성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야 말로 나를 여호와 앞에 온전히 굴복시켜 여호와의 의만을 실제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하감하였도다"시85:10~11


우리가 실제화시키려는 "의"와 여호와께서 실제화시키려는 "의"가 

완전히 같아지는 유일한 길은 내가 예수안에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모든 제사는 유월절 어린양의 죽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린 이 어린양의 죽음을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함께 기억하고 기념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는 여러 지체들이 한 몸된 공동체로, 

내부가 온전히 하나로 결속된 상태로 기억 기념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교회가 하나되어 그의 죽은 것을 기념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THE HOLY COMMUNION)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의 어떠함을 깊이 아는 자가 되어 그 은혜와 사랑과 긍휼과 인애에 

완전히 함몰된 자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진리)로 인해 자유한 자가 된 것입니다

이 자유를 느끼는 자는 자기를 자유케하신 아들을 주신 아버지를 예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상태를 아버지께서는 의롭다 향기롭다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향기로운 것들을 정한 시기에 달라하십니다 

이렇게까지 당당하게 명하실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신 주체이시며 이스라엘의 남편이기 때문입니다


부인만이 남편을 위하여 죽는 날까지 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이웃집 남자가 제게 와서 음식 가지고 오라는 말 절대 못할뿐더러 설령 한다해도 제가 안하면 그만입니다

요즘은 남편 부인 가리지 않고 서로 서로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주님과 교회만큼 친밀한 영적 부부사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린 늘 함께 먹습니다

주님도 먹거리 주시고 나도 먹거리를 내놓습니다~^^ 

울 신혼부부 보니 남편과 부인이 함께 요리를 하는데 얼마나 즐기면서 하는지 몰라요

신약시대의 주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렇게까지 역사하실 줄이야!


상번제(날마다 드리는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하시는 여호와를 만나게 되니 

한국의 새벽기도가 다시 회복되길 소망하게 됩니다

내가 매일 매일 사는 이유는 이렇듯 여호와의 명령이 있기 때문입니다

곧 날마다 상번제를 드리라는 명령이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폐지론을 주장하는 자들은 사실 예배도 드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율법을 완성하신 분이시지 결코 폐지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