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음이여 

 원수 앞에서 그의 오른손을 뒤로 거두어 들이시고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불사름 같이 야곱을 불사르셨도다

 ~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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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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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께서 그의 초막을 동산처럼 헐어 버리시며 그의 절기를 폐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며 그가 진노하사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도다

 ~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예레미야 애가 2:3~20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이다 정녕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흩어지리이다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 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시편92:9~10





번제단과 분향단에는 사면에 뿔이 있습니다

번제단은 흙 위에 높이 놓여집니다


이는 주님께서 땅 위 십자가에 높이 못박히사 제물이 되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번제단의 뿔은 우리를 위한 주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그분은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뿔이 되십니다

또한 분향단의 뿔은 주님만이 단 한 분의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해 아버지께 드리는 그 분의 모든 기도는 

탁월한 응답의 뿔이 되십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며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흩어지지만

자기 뿔을 들소의 뿔 같이 높이셨으며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애가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꺾으셨다고 합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성소에 있는 번제단과 분향단에 있는 뿔을 다 파괴시키기로 이미 정하신 결과입니다


나는 너희를 구원해주지 않겠다, 너희 기도를 듣지 않겠다는 

여호와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신 것으로 그 뜻대로 솔로몬 성전을 파괴시키셨습니다

더불어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다 꺾으신 것입니다


불에 타고 죽고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신실한 지도자들 몇 명만 남아 있다면 그나마 나라를 세울 수 있는 꿈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꺾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당시 그 시대의 백성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그들을 위한 말씀들을 모세오경을 통해 다 주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이미 정하신 뜻과 묵시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오경을 주야로 묵상하며 마음으로 지키며 살아가면 됩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성전과 제사 제도를 허락하십니다

이는 인간이 부족하여 혹은 부지 중에 혹은 무지하여 혹은 타락한 인간성으로 인해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여호와께서 작정하시고 사해줄 수 있는 

제사를 날마다 허락하셨다는 뜻입니다


생각하면 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복음은 이미 그 율법시대 때부터 날마다 드려지던 희생의 핏속에서 넘쳐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에스겔 47장 1절에 보면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물의 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린 여기서 쉽게 상상되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세 시대 때부터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때가지 

번제단에서 희생 제물들이 흘린 피의 양들이 점점점 증가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피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해주는 복음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성전에서 상번제와 안식일과 절기및 대속죄일 제사를 통해 이스라엘이란 하나님 나라의 

모든 백성들은 용서를 받은 것이고 그로인해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화목한 관계가 유지되었던 것입니다

 

허나 여호와의 거룩하심을 성소와 제사를 통해 거룩함으로 옷을 입어야 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자신들의 직분과 직무에 깃드인 하나님의 은혜, 곧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잊기 시작했습니다


죽어 마땅한 자들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되살림 받은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 위에 여호와의 성소와 제사 업무를 위한 일군으로 선택받았으니 그 때 그 영광스런 감격은 시들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첫 순간의 충만했던 신성한 첫 사랑은 잃어버린지 오래고 지겨운 의무만 남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하기 싫고 지겹고 짜증하고 사랑이 식어졌으면 본인 대신 

성소에 사람을 두어 자신들의 직분을 지키게 하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성소와 제사 업무자들이 그리하니 선지자들도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봅니다

영계가 얼마나 어지럽고 경망했을까 싶습니다

용기가 없으니 야곱의 죄와 허물을 드러내거나 고하지를 못합니다


세례요한의 거침없는 말은 야곱과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을 고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진실로 좋은 말만 할 수 없는게 선지자입니다


선지자들이 아무리 경고를 할지라도 거짓 경고니 백성들이 죄악을 깨닫지 못합니다

또한 평안을 비나 죄와 허물을 용기있게 고하지 못하니 백성들이 돌이켜 회개함으로 주어지는 

참된 평안이 아닌 인간의 타성과 바램에 편승한 거짓 평안을 빌뿐이였습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원수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당신 집안, 곧 성소안에 있었으니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성소안에서 죽게 하시는게 너무나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하면 참 두렵습니다


아버지!

분초마다 여호와의 원수인 저를 패망케하옵소서!

분초마다 저를 살피사 내 뜻을 패망케하옵소서!

그리하시면 들소의 뿔처럼 높이 들리셨으며 신선한 기름으로 부음 받으신 그리스도께서

저를 대신하여 살겠나이다. 절 위해 지금도 간구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