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3:1~8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은 그 신분만으로도 존경의 대상이였습니다

근데 그들 중에서도 지덕에 탁월하여 내노라하는 유대인의 지도자로 부상하게 된 니고데모가 새벽도, 아침도, 낮도, 

저녁도 아닌 밤에 예수를 찾아 옵니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나이다"3:2

 

그는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왜 지금은 성경에 있는 수많은 기사와 표적과 기적들이 다시 재현되지 않는 

것일까? 무척 갈증을 느낀 자 같습니다  

사실  표적과 기사와 기적은 예수께서 오시기 전 구약시대에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미 역사속에 나타난 수많은 표적/기사/기적들을 통해 그속에 깃드인 오묘한 하나님의 성품과 

나라를 깨닫게 되면 표적과 기사와 기적이란 껍데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오묘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깊숙히 만난 자들은 비록 아직은 좁고 협착한 십자가의 길을 갈지라도 

감사 찬송하며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에 나다니엘은 표적/기사/기적의 부재를 하나님의 부재로 인식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인식은 빛(영생) 자체이신 하나님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아무리 자신은 아니라해도 어둠인 것입니다

 

어둠은 해는 보지 못합니다

밤을 주관히는 달과 별만을 볼 뿐입니다 

그가 하나님이신 예수를 보지 못하고 예수를 랍비/선생으로 본 것은 마치 낮을 주관하는 

해를 보지 못하고 어둠을 주관하는 달이나 별로 본 것으로 자신이 밤/어둠이라는 것을 암시해 준셈입니다

 

이는 나다니엘이 자신을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친백성,곧 이스라엘이란 정체성을 

껍데기로만 알뿐 내면화시키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표적/기적/기사의 부재를 하나님의 부재로 인식하며 사는 자는 낮을 주관하는 해 아래 걷는 빛의 아들이 아닙니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요한9:4~5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에게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요한12:35~36

 

나다니엘은 예수님을 자기처럼 존경받을 만한 선생으로만 봤을 뿐 그의 표적(가나의 혼인잔치)안에 

깃드인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는 지금 이스라엘의 남편되신 하나님께서 자기 땅에 오셔서 신부된 이스라엘과 한창 혼인 잔치를 베풀고 

있는 이 현상이야말로 이스라엘이 그토록 보고싶은 "하나님 나라 "인데 그것은 보지 못하고 

물포도주 표적/병고침 표적/ 축사표적들만 언급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위에서)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3:3

 

너희가 열망하는 하나님 나라/메시야 나라/그리스도의 나라는 위로부터 나지 않으면 볼 수 없다합니다

이 말은 아래에서 난 우리들도 만일 위로부터 나게 되면 바로 그 순간부터는 메시야와 그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해 날 수 있사옵니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요한3:4

 

표적속에 오묘하게 담겨진 하나님 나라는 보지 못하고 육안에 보이는 표적 현상만 본 

니고데모답게 모든 사람들이 여인의 태에서 태어나는 현상에 근거하여 질문을 던집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육으로 난 것은 육으로 명명해주시고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 명명해주십니다

 

여자의 육체인 태에서 육이 나는 육적 현상 옆에  영이신 하나님(위)으로부터 허물과 죄로 죽은 영이 

다시 살아나게 되는 영의 현상을 나란히 놓고 말씀해주십니다 

 

또한 바람의 현상 옆에 성령으로 난 사람의 현상을 나란히 놓고 말씀해주십니다 

바람이 불어 네가 그 소리는 듣긴 들어도 그것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는 것은 

바람 소리속에서 하나님의 생기/숨을 듣지 못하면 네 인생은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물과 성령은 다 위로부터 주어지는 것으로 영이신 여호와의 말씀으로 물로 죽고 성령으로 다시 살게 됨을 뜻합니다

말씀을 먹고 먹을 때마다 우린 씻겨집니다. 이 씻김의 절정은 말씀 앞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본성은 

죽어야 마땅하다는 자각입니다

곧 말씀의 절정은 죽음으로 이 죽음은 일반인들의 죽음과는 구별된 죽음으로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성도의 죽음입니다

왜 귀하냐면 그런 죽음 안에 이미 부활 영생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서 말씀 앞에 이런 죽음을 경험한 자는 지금 여기서부터 성결한 성령으로 예수와 함께 다시 살게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영생의 하나님 나라에 들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놀라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건만  현상세계의 바람과 같다 하십니다

 

티비/동영상/신학강단/교회강단/길거리전도 등을 통해서 아무리 성령으로 새롭게 된 피조물들이 

성령의 소리를 내어 전해도 그 소리 속에서 들어야 할 하나님의 본성과 나라를 듣지 못하니 여전히 

인생들은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처럼,지금 표적만 보고 표적 속에 깃드인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하는 네(니고데모) 앞에서 

나 예수(성령의 사람)가 아무리 성령의 소리를 들려 주어도 바람이 불매 그 물리적인 소리만 들으므로 

인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듯 너도 내 목소리를 들어도 정작으로 성령을 듣지 못하니 

어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겠는가? 안타까움을 표현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요한3:5~8

 

아버지!

제게 진노중에 베푸신 당신의 긍휼에 감사드립니다

이 긍휼을 업신여기지 않도록 무시로 성령님께 깨어 있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