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무엘이 여호와 앞에서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삼상3:1

 

한나가 사무엘을 잉태하여 여호와께 평생 드렸던 세대의 특징은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흥왕하면 말씀이 역사의 시공안에 풀어지는 이상(비젼)도 비례하여 자주 보게 됩니다 

세상 신의 논리로 돌아가는 세상을 살아갈 때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면 이상도 보이지 않으므로 

보는 것이라곤 세상 뿐입니다.청각,시각을 세상 신에게 잡아 먹히는 꼴입니다

강도에게 칼과 권총을 준셈입니다 

 

생각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여호와께서 항상 계심 같이 말씀과 이상도 항상 있습니다.

그때는 모세오경으로, 지금은 모든 계시가 완성된 성경66권이 그렇습니다.

 

문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귀와 마음이 할례를 받지 못해 말씀은 예전보다 

더 풍성하건만 듣긴 들어도 마음 속에 떨어지지 못하고 떠내려갑니다.

육신의 배고픔은 알아도 영의 갈함은 모릅니다

굳이 말씀 없이도 잘 먹고 잘 살아갑니다 

성도가 이러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만인 제사장 시대라하지만 정작으로 제사장으로서 

가장 귀히 존중해야 할 말씀보다 세상과 자신을 더 우선시 여깁니다

성경은 있어도 문자로 있을뿐 생명수로 흐르지 못하니 교인들이 왕래하나 말씀의 왕래는 그야말로 희귀합니다.

말씀만한 절대적 권세와 권력이 없건만 말씀이 흥왕치 못하니 

말씀이 세력을 얻지 못하여 인본주의적인 유사 복음이 흥왕할 뿐입니다.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여호와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에 누웠더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삼상3:2~9

 

나이 많아 노안이 옴은 당연한 것이나 엘리 대제사장의 영안은 날로 날로 새로워져야함이 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바울도 우리의 겉사람은 날이 갈수록 후패하나 속사람은 갈수록 강건해진다고 증거합니다

그러나 엘리의 영안은 점점 어두워 갑니다.

엘리는 사무엘을 하나님께 구하여 낳게 된 한나의 사연도 잘 알았습니다

만일 엘리가 여호와의 표적인 어린 사무엘에게 뜨거운 여호와의 사랑을 품고 훈육했더라면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맨 처음에 자기 이름을 부르시는 소리에 응답했을 것입니다

 

엘리가 세 번째에야 제대로 알려 주었다는건  단 한번도 

아이 사무엘이 여호와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을 품은 적이 없는 자라는걸 보여줍니다.

본인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못 듣고 못 보면 후손들이라도 

여호와를 듣고 보게 해달라고 부르짖어야 하건만 어찌하여 나이만 들어가시는지 슬픕니다 

어린 것들도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품고 

성경을 가르치는 것과 그런 가능성 없이 가르치는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아이 사무엘은 하나님의 등불이 아직 꺼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다시 누웠을 때 네 번째로 부르는 소리를 듣습니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삼상3:10~14

 

여호와께서는 당신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사랑하는 종에게 보이시지 않고 행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이미 여호와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을 엘리에게 보내사 당신의 말씀(삼상2:27~36)을 들려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어린 사무엘의 이름을 네 번씩이나 부르시면서까지 엘리에 관한 말씀을 들려주심은 

사무엘에게 당신을 알게 함으로서 위기의 이스라엘을 사무엘과 함께 구원하시려는 섭리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대제사장 엘리 집에 관해 하신 말씀을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고 하십니다.

그 날에 다 이루어질 일들을 여호와께서는 한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블레셋에게 언약궤를 빼앗기고 실로 성소가 파괴되고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고 며느리가 해산하다 

죽게 되고 대제사장 엘리 마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이스라엘은 큰 충격을 받게 될 겁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에서 당신의 정직과 공의를 행하신 것을 보며 두려워 떨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등불이 밤에 비추이듯이 여호와의 인애로 말미암아 나라의 국운이 위태로운 시기에 

사무엘 선지자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워주십니다

 

내년에 자유대한민국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여호와께서 순교자의 피가 부르짖는 한반도 땅에 말씀대로 당신의 

정직과 공의로 말미암아 심판 받는 중에도 당신의 인애가 새지도자를 통해 나타나길 간절히 기도하는 바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날에 그에게 그 한 일을 다 이룰 수 밖에 없는 명백한 근거입니다

 

엘리는 죄가 죄인줄 알면서도 죄와 피를 흘리면서까지 싸우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는 저주를 막지 않는 현상으로 

스스로 저주의 내리막길을 자청한 셈입니다. 너무나 명백한 대제사장 직무유기죄입니다

아들들의 죄는 속죄 제물과 화제를 한 두번도 아니고 이스라엘 사회에 관행 관습이 될 정도로 짓밟아 버린 죄입니다. 

 

"타락한 자는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히6:6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

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시는지라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라"삼상3:15~18

 

엘리는 사무엘이 말한 이상과 여호와를 동일시 여기며 선하신대로 하실 것이라 하십니다 

이 때로부터 십 년~십오 년 뒤 이상이 실현됩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

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

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

되니라"삼상3:19~4:1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함께 함으로 그가 한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하십니다

이로 말미암아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을 여호와께서 선지자로 세우셨다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말씀이 희귀하던 시대에 말씀이신 여호와께서 실로에 다시 나타나시되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십니다

마지막 시대인 오늘날 여호와께서는 맏아들 예수를 통해 당신을 나타내십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