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우리를 향해 온 몸이 깨끗하다,너희는 깨끗하다고 선포해 주실 것인가? 

예수를 알아 갈수록 예수만이 유일하게 들려주시는 말씀들이 날마다 심령에 떨어져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 나갑니다.

 

설마 설마했으나 이제는 그분 안에 모든 부요함과 지혜와 지식이 충만하여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며 

살 수 있다는 소망을 이루어 나갑니다.

그분의 열렬한 사랑의 구애 없이 불가능한 변화이기에 사순절 내내 제게 나눠주신 몫으로서의 주님의 피와 살을 

성령으로 묵상하기를 기도합니다  

 

베드로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할 정도로 자신의 죄를 알고 있는 자였습니다. 

그런데도 베드로조차 절대로 내 발은 못씻으실 것이라며 저항한 것을 보면 주님의 언행을 이해함에 우리 모두는 

수없이 빗나가거나 치우치거나 모자르거나 엉뚱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님의 언행을 온전히 알지 못함으로 주님의 영광스러운 언행에 이르지 못하는 원인을 

성경은 죄라고 책망해주십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절대불가하다는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는 말씀을 들려주시자 발만이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달라 합니다.

 

바라긴 이번 사순절에는 발만이 아니라 손,머리도 씻겨 달라고 말하는 베드로가 얼마나 우둔한가를 생각하기 보담은

그가 얼마나 예수와 상관하고 싶었던 사람인가에 제 마음이 기울어지길 기도합니다.

그럼으로서 제가 만나는 주님의 사람들을 마땅히 주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주의 시선은 그런 베드로를 끝까지 용서하여 그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사 수제자로 세웠듯이 우리도 수없

이 빗나가는 형제자매들을 주의 시선으로 품고 사랑으로 기도하며 섬기다보면 주께서 반드시 똑바로 세울 것입니다 

 

손, 머리도 부탁하는 베드로에게 예수께서는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게 없다시며 

"다는 아니지만 너희는 깨끗하다"는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제자들이야말로 주는 결코 헛말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걸 잘 아는 자들입니다. 그런대도 자기들한테 

이미 목욕한 자요,깨끗한 자라 하시는 말씀에 "아멘!"으로 주께 영광 돌리지 못합니다.

실로 이 죄인이 주께 온 맘 다해 영광과 존귀를 돌려 드림은 

제게 없던 거룩함과 깨끗함과 의로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들음이요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고 하셨는데 왜 제자들은 아직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아직 그리스도의 말씀 중 최고봉인 십자가의 중보사역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세족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일지라도 지금은 몰라도 이후에는 알리라는 말씀을 들려 주시며 

당신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세족식을 행하십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도 그 어느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당신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대속사업을 기필코 행하시듯이 

말입니다. 참사랑은 하나님에게서만 발생하는 순결한 생명 에너지로 우리가 무지하다고 감해지거나,역으로 우리가 

뭐 좀 안다고 더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족식은 창조주께서 죄인의 모양으로 오사 모든 죄를 사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대속의 사랑이 관념이나 

이론이나 교리나 신조나 교단에 묶여지는게 아니라 실제로 믿는 자에게 효력이 발생될 것을 

미리 예표로 보여주신 셈입니다 

 

마치 당신 손으로 제자의 더러운 발을 물로 깨끗케 한 후 물기 하나 없도록 수건으로 닦아 주셨을 때 제자들이 

그즉시 말뿐인 상쾌함이 아닌 몸으로 느껴 아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 주께서는 깨끗하지 않은 한 사람을 가리켜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요한13:18b)"고 말씀해 주십니다.

 

다윗이 경험한 바를 우리 주께서도 경험하심은 다윗을 보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신 것을 다시한번 

인쳐주시는 느낌입니다. 

 

<다윗!, 나도 너처럼 내 떡을 먹던 자에게 배신 당하고 왔단다>

 

이 사순절엔 저도 주의 마음과 다윗의 마음이 따로 있지 않고 함께 살았듯이 제 마음과 주의 마음도 따로 따로 

있지 않고 함께 놀거나 함께 아프거나 함께 기쁘거나 함께 기도하거나 함께 일하길 사모합니다

 

주께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 날 때에 

내가 그인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라(요한13:19)"고 들려주십니다.

 

내가 그 선지자고, 내가 그 왕이고, 내가 중보자로서의 대제사장인줄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라 하십니다. 

즉 내가 그 메시야인줄 믿게 하시기 위해 지금 (오늘)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예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은 선악과를 따먹은 옛날 옛적부터 가장 최근인 지금에도 주가 원하시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주는 모든 날의 주인이시요,예언하신대로 그 말씀을 이루실 때와 기간도 만물도 정사와 권세도 

능히 주장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때론 까마득히 오래전에 예언하신 것도 오늘 이루시는가 하면, 

오늘 아침에 주신 말씀을 오늘 점심에 능히 이루시는 분으로서 무엇이든 당신이 뜻한 바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너희가 내가 바로 그 메시야인줄 알게 되면, 너희는 나 메시야가 보낸 자가 될 것이라 합니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 메시야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 메시야를 영접하는 자는 나 메시야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영접하는 것이라 

하십니다(요한13:20).

 

바야흐로 제자들에게 메시야의 권위가 주어져 메시야 시대,하나님 나라 시대가 열리도록 하시겠다 하십니다. 

이렇듯 메시야의 권위는 <내가 그인줄 믿는 믿음>이 있을 때 주어집니다

 

이 믿음이 있는 성도들도 각자 분량껏 제자들처럼 메시야의 권위로 보내어진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여 

나라와 백성들을 섬기게 됩니다

믿음의 입술로 나라와 백성 위에 보혈을 아침 저녁으로 뿌리며 기도의 향을 사를 것이며 메시야께서 생명의 통치를 

하듯 자신부터 생명의 말씀이 왕노릇 하도록 자기 말과 뜻과 생각을 죽어야 합니다.

 

삼십 년전에도 못했고 삼년 전에도 못했고 삼일 전에도 못했다면 회개는 할지언정 절대 낙심하면 안됩니다  

사람의 힘으로 능으로 되지 않는 것이 무너진 나라,무너진 성읍 같은 

나 자신을 다시 성전으로 세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리라는 굳은 심지를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그가 메시야인줄 우리는 벌써 알고 믿는 자가 

되었으니 메시야의 권위를 끝까지 붙잡고 사노라면 왕같은 제사장으로,

기름 부음 받은 자 그리스도로 인하여 살게 되어 있습니다

.

하늘 보좌에 앉으신 메시야께서 당신을 믿는 자에게 보내신 성령과 더불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무엇을 간구해야 

좋을지 모르는 우릴 위해 간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로 성령으로 충만케하사 메시야이신 당신께서 하신 일을 행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