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이 이르되 보라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보이리니 그들이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 가만이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 그들이 만일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 하고"삼상14:8~10

 

산 믿음은 자신을 시험하고 자신을 확증시킵니다. 바울은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13:5)"고 하셨습니다. 

 

바울을 좋아한다는 것과 바울처럼 산다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제가 바울에게 끌림 당한 것은 솔직히 그의 논리정연한 교회론이라든가 기독론으로서의 말씀보담은 그가 주를 위해 여러번 강도의 위험과 요란함과 소동을 겪었노라는 말씀입니다.나아가 이런 것 위에 여러 교회로 인한 염려로 늘상 기도하는 종이 된 것입니다다는 그외에도 여러 번의 태형을 비롯한 많은 고난의 양상이 있지만 유난히 강도의 위험과 요란함고 소동만을 기록한 것은 제가 해밀톤의 영적대각성과 경제활성화를 놓고 지금 이 건물에서 21년동안 살면서 경험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묵상하다 보면 묵상의 결이 영적 지식으로 치달을 때가 있습니다. 지식이 주는 기쁨,더구나 영혼을 살찌우는 말씀의 재발견만큼 즐거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신앙의 선조들에겐 인간 관계들 속에서 십자가로 살아낸 선명한 발자국이 저를 더 사로잡기에 어찌해야 말씀이 삶속으로 스며들 것인가?에도 몸부림치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에 도전한 고린도 성도들에게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는 말씀으로 도전합니다. 여기서 심히 두려운 것은 만일 자신이 믿음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증하지 못한다면 버림 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사울 왕이 왜 버림 받았을까요? 그는 자신이 여호와 안에 있다는 믿음을 왕위 사십 년 동안 스스로 시험하여 확증해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가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 모든 대적들을 치고 용감하게 아말렉을 쳐서 이스라엘을 그 약탈자들의 손에서 건졌어도 버림 받습니다. 그는 자신의 왕권으로 힘 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불러 모았습니다. 자신의 권세욕과 전투력을 하나님 자리에 놓고 자신의 왕권과 승리욕을 확증했을 뿐입니다. 진실로 여호와가 자신의 왕됨을 믿음으로 한번도 확증하지 못한채 죽어간 비참함을 무엇으로 비길 것입니까? 

 

그는 아말렉 전투와의 싸움에서 이긴 후 사울 기념비를 세울 정도입니다. 이에 비해 그의 아들 요나단은 최악의 상황속에서도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는 믿음을 시험하여 확증코자 합니다.

 

처음부터 요나단에겐 이 믿음이 있어서 블레셋 수비대를 선제 공격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 여러 날 동안 믿음의 시련을 겪게 되는데, 요나단의 믿음은 표류하거나 파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급한 순간 순간 인내를 이루어 정금 같은 믿음의 순수함으로 표징을 구합니다. 굳이 믿음의 순수함이라 함에는 요나단이 구한 표징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구하는 표징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요나단을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싶고 요나단 또한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는 여호와의 기쁨에 합류한 자가 되어 다윗을 여호와의 기쁨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요나단은 표징을 구하는 수순으로 제일 먼저 숨어 있던 구멍에서 나와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비추임)입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전략상 구멍 속에 숨어 있는게 아니라 위급함과 두려움 때문에 숨어 있는 상황인데 요나단은 그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호와의 빛이요 등불인 이스라엘이 어찌 함지 같은 구멍 속에 숨어 있겠습니까?

 

"둘이 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매 블레셋 사람이 이르되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들이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니라 한지라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 하고" 삼상14:11~12

 

여호와께 표징을 구하는 믿음으로 요나단과 무기든 자가 구멍에서 나와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자 저들이 우리에게 올라오라고 먼저 말을 합니다. 저들이 한 말은 요나단이 여호와께 구한 표징의 응답인고로 요나단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며 무기를 든 자에게 나를 따라 올라오라고 말합니다 

 

"요나단이 손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 무기를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 요나단과 그 무기를 든 자가 반나절 같이 땅 안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자가 이십 명 가량이라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 삼상13:13~15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