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고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 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의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 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누가복음3:1-9


해석도움

세례요한의 사역

누가는 빈 들에서 준비하고 있던 세례 요한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함으로 시작된 사역의 시기에 대해 아주 자세히 진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기독교란 어떤 철학적 신념이 아니라 역사 중에 일어난 사실에 기반을 둔 진실이라는 점입니다

누가는 세례요한 사역의 핵심은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준비가 회개임을 보여줍니다

이어서 누가는 이 같은 세례요한의 사역이 이미 구약성경 이사야가 예언한 바의 성취라는 사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곧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회개 사역은 구체적으로 골짜기 같은 음울한 마음을 메우고, 산과 같은 교만한 마음을 낮추고 비뚤어진

마음을 곧게 하고 거칠어진 마음을 평탄케 하는 것으로 그렇게 될 때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메시아의 도래는 급조된 것이 아니라 구약시대와 창세 때부터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이루어진 일입니다


*나는 침울한 마음을 메우고 교만한 마음을 낮추고 굽어진 마음을 곧게 하고 험한 마음을 평탄케 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좋은 열매와 겸손

세례 요한은 세례를 받으려는 무리들에게 참된 회개가 동반해야 하는 두 가지 표식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첫째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심판 날에 구원받는 백성을 선별하는 기준은 좋은 열매를 맺는지 나쁜 열매를 맺는지 여부뿐입니다

둘째, 마음으로라도 아브라함이 조상이라는 자만심을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드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이 결코 구원을 보장하는 공로가 될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에게 예수를 믿는다는 것

역시 결코 당연히 구원을 주장할 수 있는 공로가 아닙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며, 우리가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오직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거져 주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 때문입니다

외적인 좋은 열매와 내적인 겸손이라는 참된 회개의 표식이 없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통과하지 못하고 찍혀 줄레 던져질 것입니다


*나의 삶에은 참된 회개의 증거인 외적인 좋은 열매와 내적인 겸손이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