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할례할 팔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려라                    누가복음 2:15-24



해석도움

아기를 찾아라

천사로부터 메시아 탄생의 소식을 들은 목자들은 모두 한마음이 되어 베들레헴으로 달려가서, 아기를 찾으려했습니다

그런데 메시아를 찾지란 어렵지 않았습니다

마구간에서 태어난 아기는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기를 찾은 목자들은 천사가 아기에 대해 전해준 소식을 다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메시아가 천사의 말대로 말구유에 탄생하신 것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송했습니다

낮은 데로 내려갈수록 예수님을 발견하기가 쉬워집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정말 가난한 사람을 위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난 지 팔 일 만에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자손의 표시인 할례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참 사람이 되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친히 알려주신 "예수"로 지어졌습니다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참 하나님이신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목자들의 말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두 부류였습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놀라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며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말씀으로 인해 잠시 놀라움과 흥분을 갖지만, 곧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말씀의 역사를 제대로 보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은 마리아처럼 마음에 새기는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흥분하지만 곧 잊어버리는 사람입니까?

  말씀의 역사를 볼 때까지 마음에 새기어 간직하는 사람입니까?


첫 열매를 바침과 정결례

마리아는 생후 40일이 되었을 때,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이것은 첫째, 첫 태생을 하나님께 거룩히 바치라는 율법을 행하기 위함이었으며, 둘째, 산후 정결례를 치르기 위함이었습니다

레위기는 모든 출산한 여인은 죄악 중에 잉태하여 죽을 운명에 처할 생명을 낳은 것으로 부정하며, 이를 씻기 위해서는 속죄제와

번제가 필요하다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산후 정결례를 드린 것은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 중 하나로 헤아림 받는 참 사람이 되셨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한편 마리아가 정결례를 위해 드린 속죄제물과 번제물은 각각 비둘기 한 마리씩이었습니다

원래 산 후 정결례의 속죄제물은 비둘기고 번제물은 어린양인데, 가난한 자는 비둘기로 대신 번제물을 드릴 수 있게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예수님께서 비천하게 태어나셨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나를 위하여 죄인 중 하나로 헤아림 받으신 예수님을 향한 진정한 감격이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