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일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대로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누가복음1:1-7


해석도움

앎과 확신

누가복음은 누가가 예수 사건의 "목격자"와 예수님의 "말씀의 일꾼" 이었던 사도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모든 일을 자세히 미루어 살펴서

데오빌로 각하에게 써 보낸 것입니다

그 이유는 데오빌로가 아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진리에 관한 앎은 자칫 교만과 위선을 만들 수 있지만, 진리에 대한 확신을 겸손과 실행을 낳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처럼 앎에서 멈추지 않고 확신이 된 지리를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손으로 만진 바"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요일1:1)

오늘날 많은 신자들의 문제는 앎은 많은데 실행이 따르는 확신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얄팍한 지식으로 인한 교만과 위선을 깨버리고 자신의 온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다해 예수에 관한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실핀 누가와 같은 댓가지불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겸손과 실행을 낳는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나는 이같은 확신을 전하기 위해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다하고 있습니까?


의인의 고난

누가복음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이라는 제사장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 부부는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의인이었으며, 자신의 몸을 산 제사로 드릴 수 있을 만큼 흠없는 행위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크고 오래 지속되는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레위기에는 어떤 특정한 죄에 대한 심판이 "자식 없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제사장 부부인 그들에게 이 문제는 실로 큰 고통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의로움과 흠없는 행위를 지키는 자들이었습니다

의인에게 있는 고난은 하나님께서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시는 데 사용되는 특별한 재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 되고 산 제물이 될 수 있는 흠 없는 삶을 살고자 노력함에도 찾아오는 고난이 있다면,

감사함으로 더욱 인내하며 더욱 신실함으로 지켜야 합니다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