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채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막11:15~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진멸하리니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을 것이며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을 것이며 그 잎사귀가

 마를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이 없어지리라 하셨나니"예레미야 8:13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고"미가 7:1~2




가난의 집이란 뜻을 지닌 베다니 동네에서 숙박하신 후 식사를 거른채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시는 길에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를 보시고 혹시나 무엇이 있을까 싶어 갔지만 잎사귀 외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유월절을 기하여 첫 열매들이 맺혀야 무화과의 성수기 때에 크고 맛난 열매가 맺힙니다

주께서 이 나무에게서 영원히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을 제자들이 듣습니다

이렇게 믿음은 그리스도를 들음에서 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그 다음 날 아침에 눈으로 확인하게 된 제자들은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얼마 후면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시게 될 예수님께서는 고도로 난해한 양육을 제자들에게 하십니다

지금은 몰라도 차후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오시면 당신께서 하신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실테고 풀어 주실 것을 믿기게

이유를 말씀치 않습니다. 설명해주신들 영적 지각력을 갖추지 못한 제자들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렇다고 양육을 포기할 수는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뉘라서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 나라의 일을 아버지와 약속하신 성령님과 제자들에게 맡기고 가셔야 할 때가 하루 하루 촉박해지는 순간들입니다 



슈바이처는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십자가를 앞두고 극도로 예민해졌기 때문이라 합니다

누구라도 성경을 나란 인간적인 관점으로 보면 문자로 기록된 말씀의  뜻을 알기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이미 어제 성전을 다 둘러보신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아침에 일어나 성전에 가셔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훤히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성전 청소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을 하신게 아니라 충분히 계획하셨던 일을 하셨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린 다음과 같은 생각을 유추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응당 잎사귀와 함께 맺게 되는 첫 열매가 단 한 개도 없다는 것과 예루살렘 성전과는 피치 못할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비록 무생물인 돌들로 지은 예루살렘 성전이지만 아버지께서는 그곳에 당신의 이름으로 두시고  만인이 기도하는 집으로 일컫게 하셨습니다.

이는 아버지 뜻(말씀)을 구하는 것이 만민의 숨결이요, 이로써 만민의 생명이 흐르고 흐는 유기체적인 공동체를 형성해야 함에도

이스라엘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마땅히 성전에 있어야 할 아버지의 말씀, 즉 만민의 생명이요 만민의 숨결은 돈에 의해 다 강탈당한 말그대로 강도의 굴혈이 되어 있었으니 이런 성전에서 무슨 열매가 맺힐 것입니까?


무화과나무는 마땅히 잎사귀와 함께 열매가 맺혀지는게 무화과이거늘 잎사귀만 보였듯이  예루살렘 성전 역시 율법의 형식적인 제사의 잎새만 무성했을 뿐 실제로 만민에게 흘러 보내주어야 할 살아계신 아버지의 공의와 정의와 사랑과 인애의 물결치는 파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의 언행을 보고 들으며 두려워했지만 그들은 회개의 열매를 맺지못합니다 

본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으면 회개의 열매를 맺는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들은 그게 안됩니다

마치 잎사귀가 돋으면 비록 당이 적고 보잘 것 없을지라도 반드시 첫 열매를 맺게 되어 있는데 맺혀지지 않은 무화과나무처럼 말입니다


제자들가운데 베드로가 마른 무화과나무를 보며 어제 예수께서 말씀하신게 생각나서 묻습니다 

나이 먹어가며 말씀이 자꾸만 생각나게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면 말씀이 곧 총명이요 명철이요 지혜요 무엇보담더 아버지의 생명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아버지께 오늘날 일용할 양식인 그리스도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 나무가 말랐나이다" 

예수께서는 이 때 왜 말랐는지 긴 사연을 다 생략한채 오직 한 말씀만 주십니다

"하나님(말씀)을 믿으라!"


예수께서는 당신을 일컬어 말씀하신 성경을 너무나 정확히 알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거짓 평강이 판을 치고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한 유다는 멸망치 않을 것이라는  미혹과 거짓 선지자와 부정과 부패와 불의가 판을

치고 있을 때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예수께서는  잎사귀를 마르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말씀)을 믿고 하신 것입니다

어떠한 말씀이던지 무슨 말씀이던지 하나님 말씀을 믿고 구한 후 받은 줄 믿으면 그대로 되리라하십니다

말씀이 우리들의 안밖에서 성취되길 간절히 갈망하시는 분이 우리보다 하늘아버지시라는 걸 알면 우린 그리 할 것입니다

근데 이 기도는 필히 이웃과 공동체와의 화목을 전제한다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말씀해주십니다


용서가 흐르지 못하는 공동체는 저주를 하지 않아도 이미 저주받은 상태입니다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여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하고~"


주님!

당신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음을 보시고 당신께서 친히 용서의 첫 열매가 되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찌 우리를 용서하셨나이까?

우리는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여 각기 저마다의 그물로 우리를 속량코자 오신 친족으로서의 형제되신 당신을

잡으려 하는 자이나이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