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을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움츠린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지금 속고 있음을 알아차려라.

지금까지 자신의 눈이 아니라
어떤 근거인지도 모르는 기준으로,
양해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진
남들의 조건으로 자신을 보았기 때문에
사랑해야 할 몸을 구박했음을 인정해라.

세상의 그 어떤 존재도
다른 존재의 모델이 될 수 없고
우위에 있을 수 없다.

- 홍신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