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뒤에서 길이 닫힐때 단지 그것을 어떤 전략상의 실수에서 빚어진
결과로 치부해 버리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내가 더 똑똑했더라면 내가 더 강했더라면 문이 그렇게 닫혀 버리진
않았을텐데.그러니까 내가 더 노력하면 닫힌 문을 쳐부술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유혹이다.길이 닫히는 것에서 어떤 안내를 얻지 못하고
계속 저항을 한다면 내 본성에 있는 한계를 무시하게 될것이다.
이것은 내가 타고난 재능을 무시하는것이며 참자아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등뒤에서 길이 닫히는 것에는 우리 앞에서 길이 열리는 것만큼이나
많은 교훈이 들어 있다. 열림은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고 닫힘은 우리의
한계를 보여준다.

그것이 영적인 세계속에서 정체성이라는 동전이 가진 양면인 것이다.
우리는 이 동전의 양면을 잘 살펴봄으로써 우리 정체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다.

영적 여행의 길에서 자주 일어나듯이 우리는 역설의 심장부에 도달한다.
문이 닫힐때면 나머지 세상이 열린다는 역설이다.

우리는 닫힌 문을 두드리는 것을 그만두고 돌아서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뒤쪽에 있는 다른 문에 다다른다.

그러면 넓은 인생이 우리 영혼 앞에 활짝 열려 있다.

문이 닫히면 방안에 들어갈수 없지만 그것은 그 공간을 제외한 다른 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인생을 충만하게 살고 싶다면 반대의 것을 인정할줄 알아야 하며
한계와 능력 사이의 창조적 긴장 속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본성을 왜곡시키지 않도록 한계를 인정해야 하며

타고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도록 자신의 재능을 믿어야 한다.

길이 닫힐때면 불가능을 인정하고 그것이 주는 가르침을 발견해야 한다.
길이 열릴때면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우리 인생의 가능성에 화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