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의 봄)


봄소식

*반숙자

겨우내 침묵했던 나뭇가지에
 새봄이 눈을 틔웁니다.

멀리서 보면 옥색물, 가까이서 보면 봉싯한 잎눈
오랜 기다림 끝  새 기별은
우리 님의 숨결입니다.

천지사방에 가득하신 분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