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종교란은 천주교,개신교,불교 빛사랑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각 카테고리에 맞게 선별하여 글을 올리시면 됩니다
?성모 성월 기도 (성모의 노래)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 이시로다.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권세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미천한 이를 끌어올리셨도다.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기도합시다.
저희를 하느님 아버지께 이끄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를
저희 어머니가 되게 하시고
저희의 전구자로 세우셨나이다.
비오니,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주님께 간구하는 모든 은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아멘.
?
지난 5월 27일에 저희 성당에서 '성모의 밤' 행사를 가졌습니다.
성모회장이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송해야 한다고해서...
주로 이해인수녀님의 시를 낭송하는데, 새로 오신 신부님께서 직접 쓰라고해서 시도했습니다.
미흡하나마 초안을 해선 뉴욕에 사는 우리 동기 시인
김호숙의 지도편달로 작성했답니다.
성모님께 드리는 글
맑은 하늘 오월은 성모님의달, 촛불들고 모여와서 찬미드리세
마리아 우리 어머니 이 맑고 푸른 계절에, 하늘같은 주의 사랑 우리에게 주소서~!'
5월이 오면 제 마음 속에서는 성가 245장이 저절로 불러집니다.
오늘 신록의 푸르름과 장미화관을 쓰신 성모님 앞에서,
이 아름다운 밤에 감히 제가 성모님께 글을 올리는 큰 은총을 입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고백하건데, 해마다 맞는 '성모의 밤'은 늘
제게는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의례적인 행사로 크게 마음에 와닿지를 않았었습니다.
어느 해인가 '성모의 밤''이 있던 날 비가 꽤 많이 내렸었습니다.
"아이고! 잘 되었네. 오늘은 성모동산이 아닌 성전에서 행사를 하겠구나."
신바람이 나서 성당으로 부지런히 차를 몰아
성당근처에 가까워 온 순간 숨이 탁! 멎는 듯 했습니다.
장대비가 온 후에 이제껏 보지못한 거대한 무지개가 뜬 것이었습니다.
순간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을 느꼈고, 행사는 성모동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도 잠시 여전히 해마다 맞는 형식과 틀에 박힌
때로는 추위에 떨며 어두워가는 노을 속에서 묵주기도를 바치는
성모의 밤 행사였습니다.
성모회장이란 직분을 맡고는 '마리아와 마르타 ' 를 묵상하곤 합니다.
음식솜씨도 없고 경험도 부족한 제가 바쁘고 혼란스럽다는 핑계로 기도에 소홀하며
메마른 감정에 싸인 마르타가 되어있는 내게
성모님은 "기도하여라, 기도 많이 하여라!" 하십니다.
바뇌기도회의 성모님 앞에서
촛불켜고 묵주기도를 바치며 졸다가 머리를 한웅쿰 태웠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불평과 원망으로 속상한 마음이 더 컸을 것입니다.
이젠 "하마트면 큰 화상을 입었을 것을 이 정도로 막아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며 스스로
좋은 몫을 택한 마리아가 된 것처럼, 너스레를 떠는 교만도 부려봅니다.
이렇듯 많이 모자라는 제게 성모님은 오늘도
"기도하여라, 기도 많이 하여라!" 하십니다.
힘들다고, 어렵다고, 못 한다고 앙탈을 부려도 늘
인자한 미소로 품에 감싸안아 주시는 저의 든든한 빽이 되시는
영원한 어머니 성모님!
성모님, 맡은 일에 자신감을 갖고 즐겁고 기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려 다짐해 봅니다.
성모님, 원하옵기는 저희 공동체가 성모님의 품안에서
성숙한 공동체로 힘껏 자랄 수 있도록 늘 저희와 함께
기쁨과 고통을 나누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모두 성모님을 영원토록 사랑합니다!
성모님, 사랑합니다!!!
2016년 5월 27일 성모님의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