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산 것이지 죽은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마음은 생명 없는 허공도 아니요,

또한 생명이 아닌 무기 물질도 아닌 것이다.

물질도 허공도 아닌 이 마음은 우주의 생명이다,

또 이 마음은 물질도 허공도 아닐 뿐만 아니라

지식도 사상도 신앙도 아니며 부처님도 하느님도 일체 중생도 아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아닌 것도 아니다.

오직 살아만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마음이라 하는 것 조차도 크게 그르 치는 말이다.

이 마음도 아닌 마음 , 이것이 곧 인생 본래의 진 면목이다.

이 것만이 나 자신인 것이다.

이마음은 영원 불멸의 실재이며, 절대 자유의 생명이며,

우주의 핵심이며, 온 누리의 진리며,

천지 조화의 본체이며, 신의 섭리이며, 문화창조의 원동력이다.

그리고 인생도 인류문화 창조도

모두 이 마음의 환각으로 꿈속의 꿈에 불과한 것이다.

이 엄청난 꿈 가운데서 정말로 꿈아 아닌 것은

오로지 이 마음 아닌 마음인 이 나 뿐이다.

~청담스님~



요새 읽고 있는 청담 스님의 명상집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마음은 실체가 없지만 그 마음을 조복 시키지 못하면

우리는 번뇌 망상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는 주인공이 되었을 때

우리는 "평상심"을 찾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