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2)여행 단상.
여행중에 만난 마더 테레사 명언
다시 왔다.
아직도 순수가 머무는 이곳에...
여행시작한지 나흘이 지나고 있다.
떠나오기 전부터 올해는 이곳에 더 이상 안 오리라 생각헸었다.
처음 비엔나를 떠나 세르비아 작은 비행기를 타면서 부터 향수에 머물었다.
우리 인간은 잠재력과 기억력을 순환하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리라.
며칠동안은 다녔던 곳의 반복이었으나 새롭게 정이 더 들었다고나 할까..
그러나 어제저녁부터 머무는 이 곳은 처음 온 곳이다
보스니아 헤르츠고비나와 크로아티아 국경지역의 자그마한 도시 비하츠라는 도시이다.
호텔이 개업한지 2년되었다는데... 깨끗하다.
방으로 들어오니 침대 머리벽에 영문으로 적혀진 글이 보인다.
If you judge people,
you have no time to love them
Mother Teresa
(당신이 사람을 판단할 경우, 당신은 그들을 사랑할 시간이 없습니다.)
짐을 한쪽에 놓아두고 나는 글귀를 뚫어지게 보았다.
지금,
내가 이방에 들어 오게된 것은
그냥 우연일까...
머리맡에 이 글을 걸어놓고 잠을 자고 이제 일어나 다시 읽어본다.
오늘도 나는 저 세상으로 나간다.
그리고 사람들을 또 만날 것이다,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말씀을
내 나름대로 의역 하며
사람을 사랑하기 위헤서는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마음에 새긴다.
2014년 9월 24일 새벽에
보스니아 헤츠체고비나 국경 마을 '비하치' 에서
<<사랑은 오래 참고---
<< 사랑은 추상명사가 아니다
우리의 뇌가 할 수 있는 건, 잘 하는 건
고통과 상처를 오래 오래 기억하는 것인가봅니다
누군가 말했어요
저절로 되는 건 죄짓는 것과 악한 생각뿐이라고.
오늘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많이 웃고싶습니다
잘웃는 사람, 잘먹는 사람, 잘 자는 사람이
많이 사랑하는 사람일 것 같아요
나비처럼 가볍게 웃으심으로 생성되는 엔돌핀덕분에 선배님도 선배님을 만나는 사람들도 모두 행복하시길----
현숙후배,
놓아 준 글과 음악 감사해요.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에요.
돌아 갈 집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영원히 배회해야 한다면 고독에 지쳐
여행의 즐거움보다 피곤함에 지진해 질거에요
즐거운 주말을 맞이해요
Schubert Piano Trio No. 2. - Istomin-Stern-Rose - II. Andante con m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