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단순함에 대한 명언
인생이 복잡한게 아니다.
우리가 복잡한 것이다.
인생은 단순하다,그리고 단순한 것이 올바른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Life is not complex.
We are complex.
Life is simple, and the simple thing is the right thing.
-Oscar Wilde( 1854 in Dublin- 1900 in Paris)
예, 정말 오랫만이에요.
4월들어서부터 많이 바뻐지기도 했지만,
한국소식에 주춤하여 평소대로 글 올리는 게 안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윗글과 더불어 모짜르트의 곡을 떠 올리며 단순해지고 싶어졌어요.
이 곡은 청소년 연주회에서 앵콜곡으로 자주 치어지며
청중으로부터 사랑받은 곡이에요.
독일어로는 '빵에 버터바르기'라고 직역되는 데요..
버터를 빵에 버터칼로 바를 때의 모습과 느낌이
음악으로 잘 표현되어서 연주를 들으며 남녀노소 모두 환하게 웃는답니다.
제가 실제로 들은 것은 좀 더 빠르게 치어 훨씬 경쾌했는데요
유튜브에 올린 곡들은 좀 느리네요.
우리집 마당에 수선화가 피어났어요
언젠가 춘선 선배님 글 중에 작은 바위를 배경으로 피어난 수선화---처럼
봉오리를 맺으면서 때를 기다려 나오는 저 겸손함과 단순함
그동안 히야신스라고 불렀는데 수선화 맞는지요
드디어 금재후배 마당에도 수선화가 피어났군요.
( 사진 잘보았어요. 분명 수선화에요 )
여기는 2월부터 피어나기 시작하여 아직도 피어나는 것들이 있지요.
(지난 주 부활절에 비온 다음 함초롬히 ...)
수선화는 알뿌리 화초이므로 제철에 핀다음
꽃과 잎들은 시들지만 땅속에 고히 머물다가
다음해
겨울이 지나가는 듯..
봄이오는 듯한 때부터 다시 피어나지요.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면서...
그리스 신화에는
자기모습이 샘에 비친 것을 보고 자신인 줄 모르고 가까히 드려다 보다 빠져 죽은 목동소년의 얘기가 있죠..
그리하여 '자아도취' 라는 꽃말이 있고요.
원어로 '나르시스' 라는 수선화가
'나르시(시)즘' 이라는 자아도취, 자기애개념으로 이어졌다고 하지요.
그러나 또다른 꽃말에는 ' 고결, 자존심' 이라는 것도 있고요.
제가 좋아하는 꽃이에요.
저의 개인적 느낌은 '단아함' 이랄까요...
에이고---사진 보이네요---감사드리며
수선화 싹이 나오면서 그 사이 눈이 오고 바람불고 날씨가 험하였어요
그래도 그 고난을 이기고 피어나네요
여기서는 브리스트 캔슬 캠페인하는 사람들이 이맘때쯤 달포데일--수선화--을 팔아요--펀드레이징으로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우리마당에 피어나는 꽃도 그사람들이 파는 꽃도 같은 꽃인데 다운타운에서 근무할 때는 전혀 몰랐어요
이제와 돌이켜생각해보니 아하, 그게 이거였구나---하였어요
우리네 인생도 그럴거예요--돌이켜보며 아하, 하는 일--
그나저나 세월호
너무 마음이 아파요
단순함에 관한 명언들...
참으로 중요한 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그 생활이 단순하다.
그들은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톨스토이-
인생은 본시 단순한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인생을 자꾸 복잡하게 만들려고 한다.
- 공자 -
남들이 단순하게 살 수 있도록 단순하게 살라
- 마하트마 간디 -
단순함이 복잡함보다 어렵다.
- 스티브 잡스-
[출처] [좋은글,좋은글귀,명언]단순함|작성자 유호석
다들 단순함을 추구했군요.
우리도 그러쟎아요?
점점 생각이 생각을 낳고 일이 복잡해지면
"초심으로 돌아가라!" 고요.
시험공부 할 때도 마지막에는 교과서를 훑고
피아노 연습도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하다가 점점 감정에 몰입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다시 악보를 정독하면서 작곡자의 의도를 깊이 생각하지요.
요즘 생활을 단순화시키고 있어요.
식구도 줄었고 의무적으로 해야 할 사항도 줄었는데
그렇다고 마음까지 저절로 단순해지지는 않더라구요.
살림도 정리하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우리 시대를 살아 온 사람들은 물건을 버리는 일에 익숙치가 않거든요.)
누가 가르쳐 주더군요.
뭘 버릴까 생각하지말고 뭘 쓸까 만을 생각하라구요.
암튼 망가지거나 낡으면 버리고 더 이상 늘리지는 말자는 생각이에요.
그렇게 무슨 날이면 입을 게 없던 옷도 입어 보니 엄청 많네요.
사실 옷이 없었던 게 아니고 자꾸 살이 찌니까 맞는 옷이 없었는데 차츰 줄어들고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다행스럽답니다.ㅎㅎㅎ
그래요.
2014년은" 단순해지기"로 정했어요.
안녕하셔요~~ 유~유명~ ~ 유명옥~ ~ ~언니!
이곳에 오니 유명하신 (알만한) 분들이 대거 출동이시네요.
저는 웡칸 단무지(단순, 무식, 지랄?) 로 살아가니까요.ㅎㅎ
장돌뱅이라서 뭐 그리 점잖을 떨어 보아야.....죄송합니다~~
지난해에 수선화 꽃이 말라서 살짝 꽃을 떼어내니까 쏙 빠지더라고요.
노란색 고대로..... 올해도 화분에 있던것을 떼어서 모았어요.
색깔이 고대로 잘 말려지더라고요.
어데선가 읽으니 배가 아플때 수선화꽃 말린것 끓여 마시면 통증이 가신다고도.
이곳은 겨우 개나리가 노랗게 피고(동네에)
목련도 봉오리가 터질락 말락 하네요(동네에)
수선화가 3개나 피우고 있어요.
히야신스는 꽃이 겨우 몇 개만 피우고 있고, 튤립은 새파란 망울이 올라오고 있네요.
피아노 건반위에서 팅커벨요정이 춤을 추고 있는듯하네요.
옥인후배님의 음악을 들을때면
유정희선생님께 참으로 죄스럽고(음악감상 시간에 책을 세워놓고 늘 낮잠을 ㅎㅎ)
후회막급 입니다요. 노래를 들으면 뭘 아는게 있어야 말이죠.
죄송합니다~~~또 낑가들었네요~~~
bread and butter_Moz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