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美思 신금재
그 섬에 자작자작 물차오르면
한 며칠 아무생각없이
바닷가를 거닐고싶다
그 섬에 시커먼 눈썹을 한
어떤 이 살고있어
네 평생 후회스런 일 짚어보라고
바닷물 철썩철썩 내 뺨을 때려도
나는 할말 없어
그저 산등성이
언덕길을 허위적 허위적
걸어올라가며
자작나무 자작자작
이파리들만 바라본다
문학의 밤에 전시한 서예 시화입니다
서예로 적혀진
시어의 상징성을 음미하며
실제의 정경도 그려보며
한가위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는 자작나무 숲을 따라 걸어가면서 쓴 시입니다
자작나무 사진을 올리려하니 에러가 나면서 안되네요
쥭산 이정순 서예작가님이 이번 문학의 밤 서예 시화 전시로 캘거리문협 회원들 작품을 써주셨지요
문향에 흠뻑 젖어든 캘거리 교민들이 찬사를 아끼지않았답니다
?시화전도
서예로~~
저런게 문인화라고 하는 거겠구나~~
최고다~
시가 더 품위 있게 단장도 하고
자작자작한 그 섬을~~~
현숙아 안녕
우리는 어제 가족들 모여서---가족이래야 아들네 네식구, 우리 세식구--- 한가위 차례지냈다
며느리와 딸이 도와준다 하여도 자고일어나니 혓바늘이 돋았네
온 몸에 기름 냄새가 밴 듯 하여 동네 공원 산책로 한바퀴 돌아왔다
가을 들판 정취가 온 동네 가득하다
서예작가님이 --나를 익히다---라는 내 시가 좋다고 한 편 더 써주셨는데 기회 닿는대로 올리마
문학의 밤에 전시한 서예 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