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시,소설 및 기타 문학적인 글을 쓰실 수있는 공간입니다
별똥비/신금재
용사 페르세우스
마침내 당신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안드로메다 공주를 구하던 그때처럼
마녀 메두사를 퇴치하던 그날처럼
화살비를 마구 쏘아내리겠지요
우리는 알수 없는 나라
신화처럼 신비로워
백오십 년이 지난 잔해들이 떨어지는 곳
우주라는 신성한 공간에도
마찰이 있고 충돌이 있습니다그려
얼음이 녹아 비처럼 내리면
인간들에게는 축복의 날
캐나다 데이에 쏘아올리는 불꽃놀이의 추억도
광복 70주년에 빛나는 인공섬 달빛 축제도
패르세우스
당신이 흘리는 얼음 눈물 조각들
별똥비로
어루만져 줄수는 없을 것 입니다
오신옥 선배님
별 사진에 감사하며 시 한편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