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시,소설 및 기타 문학적인 글을 쓰실 수있는 공간입니다
민들레 달빛 / 신금재 미사
브래그 크릭 넘어가는 언덕
건초더미 널려있는 들판
어스름 달 아래
온천지 노란 꽃물결
누런 소들
온종일 걷다 지쳐 돌아가는 길
민들레 꽃송이들 마중 나와
부르튼 발바닥 어루만져주면
목에 걸린 방울 소리
로키 들판에 울리고
밤길 걸어 가는 농부
어깨 동무 나란히
소 잔등 위로
민들레 달빛 부서져 내린다
2015.08.05 05:28:09 (*.178.187.155)
금재후배,
캐나다 문협지에
이 '민들레 달빛'이 대문시로 선정되어 올려짐을 축하헤요.
배경사진과 음악을 제가 넣어 보았어요.
시인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2015.08.06 23:04:16 (*.48.143.127)
시와 노오란 민들레꽃 핀 노오란 들판 ,
그리고 드비쉬의 음악이 너무나 멋있네요....
배꼽산 아래 이쁜 마을에서 자란 신금재후배가
이젠 라키산 아래 이쁜 머울에 사네요....
시가 너무 좋아서 몇 번 읽었어요.....
이제 양쪽눈 다 백내장수술 마쳤어요..
안경 안 쓰고도 온 세상이 밝게 다 보이네요....
2015.08.07 05:10:07 (*.159.57.158)
옥인 선배님 감사합니다---부서진 화일 아름답게 단장하셨네요---
제가 요즈음 다음달 캘거리 교민초청 문학의 밤---행사 준비하느라 홈피에도 자주 못오고있답니다
그림, 음악 모두 정겹네요
춘자 선배님
어머니 보내드리고 수술까지 하셨다니 -----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프셨네요
너미 나라---에서 아프면 왠지 더 서글퍼져서리
여기 캘거리는 연장 사흘 내리---우박이 내리고 폭우에 지난번에는 토네이도까지---
어제 기타 교실 가는 날
너무 무서워서 수업도 다 못듣고 집으로 도망쳐왔답니다
위로의 기도 나눕니다
건안하시기를----
Claude Debussy- Clair de Lune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