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너는 한 송이 꽃과 같이
- 하인리히 하이네
너는 한 송이 꽃과 같이
참으로 귀엽고 예쁘고 깨끗하여라.
너를 보고 있으면 서러움이
나의 가슴 속까지 스며든다.
언제나 하느님이 밝고 곱고 귀엽게
너를 지켜주시길
네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고
나는 빌고만 싶다.
Du bist wie eine Blume
-von Heinrich Heine
Du bist wie eine Blume
So hold und sch?n und rein:
Ich schau' dich an, und Wehmut
Schleicht mir ins Herz hinein.
Mir ist, als ob ich die H?nde
Aufs Haupt dir legen sollt',
Betend, daß Gott dich erhalte
So rein und sch?n und hold.
너를 보고 있으면 서로움이
나의 가슴 속까지 스며든다...했다.
귀하고 어여쁘고 정결한 너를 보는데 왜 그랬을까?
또한,
네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고
나는 빌고만 싶다.. 했다.
그렇다면 나는 너에게 가까히 갈 수없는 처지에 있는 것이다
.... 하고 싶다는 것은 ... 실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너의 머리위에 얹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가슴으로 온몸으로 빌었을 것이다.
언제나 하느님이
밝고 곱고 귀엽게 ?너를 지켜주시길
하이네의 이 짦은 시에서
우리 인간의 한계성을 깨닫으며
하늘의 뜻에 기원하는 시정에
커다란 감명을 받는다
노래 너무 좋다..
슈만의 "연꽃"과 맬로디도 비슷하고 반주도 비슷하네.
유정희선생님께 처음으로 레슨받은 곡이 슈만의 연꽃이었어.
휘셔 디스카우 정말 노래 잘 부른다, 그치?
춘자 선배님 안녕하세요.
슈만의 '연꽃'도 하이네 시에 붙인 곡이라 많이 비슷하지요.
연꽃은 디스카우와 슈라이어 남성 이중창으로 된 것과
엘리 아멜링의 독창곡으로 올려 볼께요.
예전에 레슨 받으신 곡이라 추억이 떠 오르시겠네요.
연꽃/ Die Lotosblume( 클릭)
선배님! 지난 주 파리 테러사건을 보면서
순간 아찔했어요.선배님들 체재중이었다면? 생각하니..
아름다운 가을과 더불어 건강하세요.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독일 낭만파 슈만이 붙인 곡을
20세기 명콤비 디스카우와 에센바흐 호흡을 잘 마추어 부른 음악을 듣다 보면
어느덧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진다.
Robert Schumann (1810-1856)"Du Bist wie eine Blume" extrait des Myrten Opus 25 (1840) sur un po?me de Heinrich Heine
Dietrich Fischer-Dieskau (Chant) & Christoph Eschenbach (Piano)
Enregistrement de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