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시,소설 및 기타 문학적인 글을 쓰실 수있는 공간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아무도 그대가 준 만큼의 자유를
내게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아닌 누구에게서도
그토록 나 자신을
깊이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U.샤퍼
2015.10.04 21:44:53 (*.35.147.66)
시가 참 좋아요.
나를 나되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야.....
진실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어젠 새벽 3시에 께었고
오늘도 3시 45분에 깨어났어요.
시차가....
그러나 잠은 푹 잘 자고 있어요.
2015.10.05 18:50:34 (*.144.213.215)
수인 선배님!
예전 젊은 시절에는
사랑은 청춘남녀의 독유물로 알았었어요
그런데 젊음이 퇴색되면서
오히려 더 진정한 사랑을 그리게 되었지요 .
윗시를 읽는 동안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하룻밤사이에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얘기가
정말로 실감되어진
잘츠부르그에서의 그 밤...
선배님과 가까이 누워 나누었던
수채화같은 연연한 얘기들이 아스라하게 떠오릅니다.
편히 피로를 푸시고
찬란한 가을을 즐기시기를 바래요
2015.10.05 19:32:49 (*.144.213.215)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U.샤퍼(Ulrich Scfaffer) 지음/한정옥 옮김
책머리에~
세상이 시끄럽고 떠들썩하므로 우리 귀는 멍멍해졌고 우리 마음은 자지러질 상태에 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신비스럽게도 우리는 부드러운 음성이 들리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속삭이듯 이야기한다 함은 시인이 하는 일을 묘사할 때 쓰는 말이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일에 능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랑과 성을 시장 상품으로 퇴락시켜버린 세상에서 그는 솔직하고 온후한 자세로 이것을 논하고 있다.
오늘의 세대는 실재를 추구하고 있으며 또 추구 결과를 묘사할 수 있는 섬세한 표현 방법을 찾고 있다.
그는 새 세대에 속하며 삶과 사랑의 실재를 열린 마음으로 진실하게 기술하고 있다.
-윌터 트로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