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시월의 불꽃 / 김옥인
어느새 시월,
수줍게 다가와 웃음짓던 봄날도
우리가 가까이 눈부시게 쳐다보던 여름날도
지금처럼 빛났었던가.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헐거워지기 전에
온몸으로 타오르는 불꽃이어라.
(2016년 10월 18일 강원도 평창에서)
금재후배,
불타는 정경을 뒤로 하고 서울로 돌아왔어요.
시간이 어쩌면 이리도 빨리 흐르는 것 같은지요..
이번 고국방문은
저의 과거를 뒤돌아 보는 차분한 기회를 가지려고 해요.
과거없이 현재가 없듯이
현재의 연장인 미래를 소망속에서 기원하지요.
이러면서 홀로 찾은 고국에서 귀한 시간을 맞고 있어요.
금재후배도 깊어가는 가을을 잘 맞이하기를 ...
?캐나다의 단풍도 유명하지만 역시 한국의 단풍이 예뻐요. 아니 ~낭군님과 함께 와서 단풍을 즐기시지 혼자서만 이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시다니... 건강한 몸과 맘으로 귀환하시길 빕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고국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는 듯합니다.
이번 방문은 서류정리를 목표로 삼았던지라 혼자서 왔어요.
모든 증빙서류를 마치고
시간이 서로 맞는 반가운 얼굴들을 짬짬이 만나며
고향 인천도 일주일 사이 두번이나 다녀왔어요.
이제는 돌아 갈 짐가방을 다시 싸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선배님께서도 더 아름답게 가을의 나날을 맞이하시시를 바래요.
좋은글 좋은 영상 항상 눈호강 귀호강
마음이 호강했어요
올한해는 행복한 일도있고 즐거운 시간도 많이
만들어
우리도 호강시켜주세요
행복을 전하는 전도사
옥인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영원히....
글사랑에 100 번째 글을 올리면서 ...
2012년 10월 14일 크로아티아 여행중,
해변가 호텔에서 첫 번째 글을
핸디펀을 통해 올렸던 것이
어느새 만 4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글쓰면서 여러가지 감정의 기복을 가졌었습니다.
100번째 글을
4년 만에 찾은 고국의 가을을 맞으며
올리게 되어 더욱 더 감회가 깊습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시며
격려를 해주신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2016년 10월 19일 새벽에
평창에서
김옥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