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및 기타 문학적인 글을 쓰실 수있는 공간입니다
쑥개떡/신금재
구조라 해변
몽돌 몇 개 주워다가 꾹꾹 눌러주고
언덕 아래 조선호박 꽃잎 몇 장 개복숭아 이파리 맴도는 바람 한 점에 쑥향을 담으면
김 오르는 저녁 밥솥 안에 어머니의 굵은 손가락무늬 남해 물결로 출렁
잘 익은 몽돌로 누워 쑥빛 물가 돌아가고픈 어린 날의 가난한 저녁 바다 |
2016.06.16 05:17:38 (*.114.144.111)
2016.07.22 02:30:11 (*.146.24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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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재 미사님,
오랜 세월이 지나고
그 고향과 고국을 떠나 살면서도
이리도 그때 그 감각을 시로 나타내는 것에 존경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