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어미가  ~오, ~소 로 끝나는 놀이방입니다.
  
산문도 좋고 운문도 대 환영입니다.
그러나 꼭 어미는 ~오, ~소로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대고 하는 말도 좋지만
자기 속에 쌓여 있는 감정을 불특정 다수에게 그냥 퍼내는 심정으로
읊어내기에 안성맞춤인 것이 ~하오체 랍니다.











오늘 낮에 보니
언제 그렇게 단풍이 들었는지
나무색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소.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소.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빠알간 홍시가 생각나오.
내 마음 속의 가을은 홍시의 붉은 빛깔인 모양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