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다뉴브 강가에서/ 김옥인
흐르는 물이 보고 싶어
강으로 나오니
고향의 바닷냄새가
더욱 그립고나
유람선상 나그네들이 손 흔드는데
강건너 마주 앉아 흔들어 주며
그대들이여 바다에 이르거든
이 내의 그리움까지 전해주시게나
강의 물살에
지난날의 모든 것들이 따라 흐르며
얼마간 머무렀던 이국에서의 항구들이 아스름이
이제는 이 다뉴브 강가에서
아쉬움도 그리움도 풀어 보내고
다가오는 앞날을
겸허히 맞아야지.
2017년 7월 3일에
해답 / 사라 맥라클란
내가 해답이 되어 줄게요
끝으로 몰렸을 때
내가 당신을 위해 거기에 있어 줄게요
불확실함이 타오르고 있는 곳에서 당신이 시간을 보낼 동안
내가 당신의 단단한 땅이 되어 줄게요
난 균형을 잡을 거에요.
당신이 굽히지 않는다면
평생이 걸리더라도
난 부서지지 않을 거에요, 난 굽히지 않을 거에요
그건 가치가 있을 거에요
결국엔 가치가 있을 거에요
왜냐면 난 내가 아는 걸 당신에게 말해줄 수 밖에 없으니까
내 삶에 당신이 필요하다는 걸
별들이 모두 져버릴 때도
당신은 여전히 너무나 밝게 타오르고 있을 거에요
다정하게 나를 아침으로 보내주세요
밤은 친절하지 않았으니까
성스러운 곳으로 나를 데려가 주세요
내 마음으로부터 이걸 씻어낼 수 있는
저절로 떠오르고 있는 기억을
평생이 걸리더라도
난 부서지지 않을 거에요, 난 굽히지 않을 거에요
그건 가치가 있을 거에요
결국엔 가치가 있을 거에요
왜냐면 난 내가 아는 걸 당신에게 말해줄 수 밖에 없으니까
내 삶에 당신이 필요하다는 걸
별들이 모두 져버릴 때도
당신은 여전히 너무나 밝게 타오르고 있을 거에요
다정하게 나를 아침으로 보내주세요
밤은 친절하지 않았으니까
Sarah McLachlan - ANS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