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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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움 / 김옥인
들리옵니까?
겨울이 가기도 전
낙엽더미 사이로 나오는 소리를
보이옵니까?
찬란한 빛에 반사되어
장님이 되도록
눈부신 나목의 새순을
느끼옵니까?
오늘도 내일도 그대를 기다리는
나를
2017-02-26
봄채비하며 덮여있던 낙엽을 치워주니 Winterling이 이미 피어있다.
노란색으로 노래하는 듯하다.
이래서 요한 스트라우스는 '봄의 소리' 라는 제목으로 봄을 찬양했던가!
먼저 눈속에서 청초하게 피기 시작했던 snowdrop-/ 설강화도
소담스럽게 무리지어 하얀노래를 부르고 있다.
겨우내 앙상한 가지에 무겁게 눈을 업고 있던 Zaubernuss도
스스로 눈을 뜨고 있다
가까이 갈수록
눈부시다
겨울과 봄사이
빛 빛 빛
녹 녹 녹
다프네의 봉오리도 봉긋!
새생명의 소리에, 빛에, 녹아드는 반가움
또한 햇볕 가득한 창가에 놓인 지난 여름의 마른꽃이
다시 다가올 찬란한 계절을 상기 시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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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pfne IMG_7885.jpg (117.9K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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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근교에서 지내며 사진을 못 올리는 형편이므로 웹사이트로 대신 사진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