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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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강물
나 다시 돌아가랴
너를 품었던 곳으로
푸른 갈기 휘날리며 달려와
얼굴 묻고 아이처럼 울던
이슬 맺힌 전나무 숲에
거미줄로 수를 놓던
오만 정 풀어둔 곳으로
왜 돌아가고 싶지 않으랴
흘러가다 언뜻 뒤돌아보니
시간의 배꼽만 남은 자리
거슬러 갈 수 없음을
진작에 알았느니
너 홀로 가야 할 길
나 가는 길 말하지 않아도
준비된 이별
독감처럼 앓다 일어나겠지 |
2005.12.27 16:02:30 (*.204.131.208)
진수님!
어머니는 살아계실 때나 돌아가셨어도 늘 그리움의 대상이지요
저도 오늘 엄마를 보고 왔습니다
얼굴을 뒤로 잔뜩 제치고 올려다 보던 엄마가
이제는 정수리가 내려다 보인지 오래되었습니다
앉은 상태에서 한번 일어나시기가 너무 힘들어 보였어요
'제 자신도 아이들의 소리가 그리운 나이가 되었으니..'
쓸쓸해 보입니다 진수님~
어머니는 살아계실 때나 돌아가셨어도 늘 그리움의 대상이지요
저도 오늘 엄마를 보고 왔습니다
얼굴을 뒤로 잔뜩 제치고 올려다 보던 엄마가
이제는 정수리가 내려다 보인지 오래되었습니다
앉은 상태에서 한번 일어나시기가 너무 힘들어 보였어요
'제 자신도 아이들의 소리가 그리운 나이가 되었으니..'
쓸쓸해 보입니다 진수님~
제 어머니가 살아 계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
크리스마스였던 그제와 어제는 형제들의 얼굴을 꿈에서 보았는데..
꿈에서는 형님의 얼굴이 그렇게 아름다운 청년이더니
깨어서 다시 떠올리니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더이다.
세월의 무상함이여..제 자신도 아이들의 소리가 그리운 나이가 되었으니..
좋은 곡 듣고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