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하우지 종점을 출발한 전철이
어느 덧 서니사이드 역에 다가오고

잠시 열린 문틈으로
새들의 노래 소리 들려올 제

머지않은 곳에
강물이 흐르고 있으리

강변엔 아직도
녹아내리기를 거부하는
눈 얼음 덩어리들

그래도
강물은 여울져 흐르고

그들은 귀를 맞대고 속삭인다

좀 더 솔직해져라
위선에서 벗어나라


그리고 봄이 오고 있다고.



*아침 출근 길에 어느 역에서 들리는 새소리...
어느 덧 새들이 먼저 알고 달려오는 걸까

강물도 무언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듯 ...
아침 풍경을 그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