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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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동네
일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동네광장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벤치의 뒤에는 "Mein Schubertvietel" 이라고 적혀있다.
즉, 나의 슈베르트 동네. My Schubert district.
한 노인 여자분이 자유서적장을 유심히 탐색하는 것을 보며
언뜻 내 미래가 떠오른다.
저 분은 혼자 지내는 분인가 보다...
20일 오순절 주일과 21일 오순절 월요일을 맞아
금요일 오후부터 많은 시민들이 도시를 벗어 나갔다.
나는 18일부터 중요한 일이 있어 모든 가족이 근교로 나갔으나
비엔나에 머문다.
언제인가 나도 홀로 되는 날이 ?
아니면 그전에 내가 가족을 떠나게 ?
이름 모르는 여인을 보면서 별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우연만은 아니리라 .
집으로 돌아와 슈베르트의 젊은 모습 조각을 본다.
겨우 31살!
그의 생은 짧았으나 그의 음악은 영원하리!
동영상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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