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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저녁/로키시인 신금재
폭설 경보 내려진 저녁
남쪽으로 달려온 그녀의 손에 노란 난 화분
우리가 사는 지붕엔 불신의 고드름이 주렁주렁 고장난 소통의 물받이 아래로 얼음장이 두꺼운데
잠시 휘청거리다 서있는 겨울 저녁 노란 난꽃 닮은 한줌 햇살
그녀와 함께 따스한 저녁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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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08:56:16 (*.114.14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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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후배의 시를 읆으며 반가워요.
후배의 마음처럼 따스함이 넘치는 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