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친구야 너는 아니
이해인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부활 정동하-친구야 너는 아니
2021.01.25 03:06:34
친구야 벌써 너가 우리를 떠난 지 4월이면 6년이 되네.
보고 싶다, 너의 넋살이 눈물나게 그립다.
인옥아~~~~ 테스형이랑 잘 지내지?
너가 좋아하던 라훈아도 테스형 부르며 천국의 소식을 묻더라.
천국민들도 우리 친구들처럼 너 말 잘 듣고 따르니?
나 같은 반항아도 있지?
그곳에서도 생전의 너처럼 예쁘게 단장하고 지내니?
요즘 나의 스타일이 너의 생전의 모습으로 닮아가고 있더라.
모자쓰고 통 원피스에 레깅스... 물론 액세서리와 화장은 안 하고 ㅋ
너 생각하며 노래나 더 들을란다.
나의 마음을 헤아리면 꿈에 한번 놀러오지 않으련?
맛있는 것 사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