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나와 언니 세살 차이다.
둘은 나름대로 추억이 아주 많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언니는 항상 모든 물자가 풍부했다.
그런 반면에 나는 집안이 미운 오리 새뀌..
그러다보니 내가 필요한 모든 물자 공급을 당연히 언니로부터 충당한다.
문제는 충당하는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언니가 잠든사이를 이용..싹쓰리 한다.
기회를 놓치면 그날은 행동을 빨리 해야 한다.
어려서 나는 뭐든지 잘 잊어버렸다. 그런 나를 부모님은 일찌감치 포기(?) 하셨던거 같다.
우산, 장화, 카메라, 미술도구, 기타 등등.. 몸에서 분리되는 건 다 잊어버리고 다닌다.
특히 우산과 장화.. 이 둘은 나의 어린 시절을 멍들게 만든 것 들이다.
잃어버린 우산과 장화를 다시 사 달라 하면
아버님 " 언니하고 사이좋게 나누어 써라" 하신다.
이리 답답할 일이 또 있나..
나에게 비오는 날은 언니에게도 비오는 날이다.
어찌 나누어 쓰라 하시는지... 우산은 같이 쓰면 된다 치자 허지만 장화는 어쩌냐??
답답할 노릇이다.
방법은 하나다. 먼저 학교를 가는거다.
맨날 지각 일보 직전에 교문을 들어서는 나도 비오는 날은 별 수 없다.
비오는 날은 내가 먼저 집을 나선다. 언니야 비를 맞거나 말거나..
그날 집에 돌아오면 나에겐 언제나 듁음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일단 나는 비를 안맞고 양말도 안젖고.. 흐흐흐...
언니와 나
몸매는 또 정 반대다.
어려서부터 무용으로 몸이 다져진 언니는 허리가 가늘다.
나는 소위 말하는 도라무통.
언니는 항상 옷이 많다(적어도 그때 내 눈엔 그리 보였다)
당연히 언니의 옷이 탐났다.
헌데 이넘의 허리가 문제다. 허벅지까지는 무사히 들어가는데
허리에서 걸린다. 그래도 바지는 괜찮다. 그냥 쟈크와 단추를 열고 다니면 된다.
헌데 앞가슴.. 이것이 진짜로 문제였다.
언니 몰래 ( 그때도 언니는 자기의 옷들을 잘 관리 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세탁소 회장님 (x7) )
웃도리를 입고 나름대로 안 입은척 옷걸이에 걸어 놓는다. 그런데 항상 탄로난다.
아무리 그대로 걸어 놓아도 작은 옷을 끼워 입고 하루를 돌아다녔으니
가끔은 단추가 떨어져 나가고.. 어떨땐 아예 옆구리가 틑어지고...
아버님께 용돈을 타는 과정에서도 나는 항상 언니의 빈데(이게 맞나? 아님 빈대인가..몰러 대강 넘어가자고라우)였다. 아버님 성품을 닮아 무뚝뚝한 나는 용돈 청구와 함께 훈시(흐흐 그때 나에겐 잔소리)가
시작되면 나는 동시에 질질 짜다가 용돈이고 뭐고 그냥 내려온다.(머리속에는
딸도 못믿는 아버지라면 필요없다 돈 안주면 학교 안가면 되지..완전 똥배짱이였다.)
내려와서 잠시 있으면 언니가 내려온다. 자기돈 두둑히 타내고 내꺼까지..
그것도 내가 청구한 액수보다 더 많이....
그뿐이냐 .. 스타킹은 수없이 훔쳐 신었고.. 지금 생각이지만 억수로 괴롭혔던것 같다.
그리 못되게 굴었는데도 언니는 데이트가 있을땐 꼬옥 나를 데리고 간다.
(뭐... 어린 나에게도 이용 당하는거란 생각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날 대접은 항상 융성했다. 그리고 오빠들이 나를 이뻐 했다. 헤헤..
기분 짱이였던것 기억한다. 언니따라 포장마차도 많이 갔다.
주로 먹는게 찐 달걀 삶은 오징어.. 그리고 오뎅 궁물.
그리 지내던 언니와 나...
지금은 토론토와 엘에이로 멀리 떨어져 산다.
지난날 많이 힘들었던 때
술 왕창 마시는 날이면 언니가 보고 싶곤 했다.
그러면 시간을 관여치않고 전화한다.
그때는 언니가 아니다..
야!!! 용수니~~~~ 너 나 조아해??? 뭐야! 너!! 나보다 잘난거 있으면 말해봐??
온갖 주정 다 부리면 언니는 그냥 듣고만 있다.
그리고 내가 잠들면 전화 끊었던 것 같다.
다음날.. 죽게 당한다.
오늘 아침 언니에게 전화 했다. 인터넷에 언니 떴다고..
빨리 한글 설치하고 등장하라고..
나 혼자 심심타고..
내 말을 듣고 있던 언니.. 한 마디 한다.
내년이 35주년 홈 컴잉 인데..
그때는 머리를 빠악빡 밀고 나타날까?
(전 영희후배님이 올리신 사진중 빨강 롱코트에 카우보이모자의 모습을 다 보셨으리라 믿고)
이렇게 오늘 하루도 나의 언니이자 쏘올메이트인 용순여사와의 농담으로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대신했다.
언니의 딸 사라가 한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린다 한다.
사라에게 쥐약(여기서의 쥐약은 쥐를 잡는 약이 아님 ㅋ용돈을 두둑히 주겠다는 표현임)을
좀 먹여서 엄마 인터넷 개통을 도와 달라고 부탁해야겠다 .
그 방법도 안 통하면 8월엔 내가 직접 출장 서비스 간다.
둘은 나름대로 추억이 아주 많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언니는 항상 모든 물자가 풍부했다.
그런 반면에 나는 집안이 미운 오리 새뀌..
그러다보니 내가 필요한 모든 물자 공급을 당연히 언니로부터 충당한다.
문제는 충당하는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언니가 잠든사이를 이용..싹쓰리 한다.
기회를 놓치면 그날은 행동을 빨리 해야 한다.
어려서 나는 뭐든지 잘 잊어버렸다. 그런 나를 부모님은 일찌감치 포기(?) 하셨던거 같다.
우산, 장화, 카메라, 미술도구, 기타 등등.. 몸에서 분리되는 건 다 잊어버리고 다닌다.
특히 우산과 장화.. 이 둘은 나의 어린 시절을 멍들게 만든 것 들이다.
잃어버린 우산과 장화를 다시 사 달라 하면
아버님 " 언니하고 사이좋게 나누어 써라" 하신다.
이리 답답할 일이 또 있나..
나에게 비오는 날은 언니에게도 비오는 날이다.
어찌 나누어 쓰라 하시는지... 우산은 같이 쓰면 된다 치자 허지만 장화는 어쩌냐??
답답할 노릇이다.
방법은 하나다. 먼저 학교를 가는거다.
맨날 지각 일보 직전에 교문을 들어서는 나도 비오는 날은 별 수 없다.
비오는 날은 내가 먼저 집을 나선다. 언니야 비를 맞거나 말거나..
그날 집에 돌아오면 나에겐 언제나 듁음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일단 나는 비를 안맞고 양말도 안젖고.. 흐흐흐...
언니와 나
몸매는 또 정 반대다.
어려서부터 무용으로 몸이 다져진 언니는 허리가 가늘다.
나는 소위 말하는 도라무통.
언니는 항상 옷이 많다(적어도 그때 내 눈엔 그리 보였다)
당연히 언니의 옷이 탐났다.
헌데 이넘의 허리가 문제다. 허벅지까지는 무사히 들어가는데
허리에서 걸린다. 그래도 바지는 괜찮다. 그냥 쟈크와 단추를 열고 다니면 된다.
헌데 앞가슴.. 이것이 진짜로 문제였다.
언니 몰래 ( 그때도 언니는 자기의 옷들을 잘 관리 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세탁소 회장님 (x7) )
웃도리를 입고 나름대로 안 입은척 옷걸이에 걸어 놓는다. 그런데 항상 탄로난다.
아무리 그대로 걸어 놓아도 작은 옷을 끼워 입고 하루를 돌아다녔으니
가끔은 단추가 떨어져 나가고.. 어떨땐 아예 옆구리가 틑어지고...
아버님께 용돈을 타는 과정에서도 나는 항상 언니의 빈데(이게 맞나? 아님 빈대인가..몰러 대강 넘어가자고라우)였다. 아버님 성품을 닮아 무뚝뚝한 나는 용돈 청구와 함께 훈시(흐흐 그때 나에겐 잔소리)가
시작되면 나는 동시에 질질 짜다가 용돈이고 뭐고 그냥 내려온다.(머리속에는
딸도 못믿는 아버지라면 필요없다 돈 안주면 학교 안가면 되지..완전 똥배짱이였다.)
내려와서 잠시 있으면 언니가 내려온다. 자기돈 두둑히 타내고 내꺼까지..
그것도 내가 청구한 액수보다 더 많이....
그뿐이냐 .. 스타킹은 수없이 훔쳐 신었고.. 지금 생각이지만 억수로 괴롭혔던것 같다.
그리 못되게 굴었는데도 언니는 데이트가 있을땐 꼬옥 나를 데리고 간다.
(뭐... 어린 나에게도 이용 당하는거란 생각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날 대접은 항상 융성했다. 그리고 오빠들이 나를 이뻐 했다. 헤헤..
기분 짱이였던것 기억한다. 언니따라 포장마차도 많이 갔다.
주로 먹는게 찐 달걀 삶은 오징어.. 그리고 오뎅 궁물.
그리 지내던 언니와 나...
지금은 토론토와 엘에이로 멀리 떨어져 산다.
지난날 많이 힘들었던 때
술 왕창 마시는 날이면 언니가 보고 싶곤 했다.
그러면 시간을 관여치않고 전화한다.
그때는 언니가 아니다..
야!!! 용수니~~~~ 너 나 조아해??? 뭐야! 너!! 나보다 잘난거 있으면 말해봐??
온갖 주정 다 부리면 언니는 그냥 듣고만 있다.
그리고 내가 잠들면 전화 끊었던 것 같다.
다음날.. 죽게 당한다.
오늘 아침 언니에게 전화 했다. 인터넷에 언니 떴다고..
빨리 한글 설치하고 등장하라고..
나 혼자 심심타고..
내 말을 듣고 있던 언니.. 한 마디 한다.
내년이 35주년 홈 컴잉 인데..
그때는 머리를 빠악빡 밀고 나타날까?
(전 영희후배님이 올리신 사진중 빨강 롱코트에 카우보이모자의 모습을 다 보셨으리라 믿고)
이렇게 오늘 하루도 나의 언니이자 쏘올메이트인 용순여사와의 농담으로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대신했다.
언니의 딸 사라가 한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린다 한다.
사라에게 쥐약(여기서의 쥐약은 쥐를 잡는 약이 아님 ㅋ용돈을 두둑히 주겠다는 표현임)을
좀 먹여서 엄마 인터넷 개통을 도와 달라고 부탁해야겠다 .
그 방법도 안 통하면 8월엔 내가 직접 출장 서비스 간다.
2004.07.14 06:48:29
희 선밴님,
여기, 우리지부 참 괜잖죠 ?????
계신곳하구 우리있는 엘에이 하구 시간대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혹 아셔요 ??
제가 써놓은 "오늘의 기쁨조" 보셧어요?
지가요 우리영자얘기 할래문 또 꽝씨 한테 긴댓글 쫑코 먹어야 해요...
(나 암만해두 꽝야 씨 한테 상처 바닷나바요...)
며칠새 한타실력이 꽤늘었어요.
아프루 영자 자랑두 좀 하께요...
사실 앞으루 몇해안에 부라질루 단기선교 갈지몰라요.
전번에 누가먼저올래나 ?? 하셨을때 손들구 시펏는데
숙기가 좀 모잘라서.....
이쪽으루 선밴님이 오시는게 더빠를거 가태요..
또, 오시면 이쪽 후배들을 한꺼배 만나실수 있으니깐
그거이 훨 ~~~ 경제적 이기도 히구요.
따님계신 곳이 washington DC ??아니면 state??
washington state 라면 다녀 가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 우리지부 참 괜잖죠 ?????
계신곳하구 우리있는 엘에이 하구 시간대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혹 아셔요 ??
제가 써놓은 "오늘의 기쁨조" 보셧어요?
지가요 우리영자얘기 할래문 또 꽝씨 한테 긴댓글 쫑코 먹어야 해요...
(나 암만해두 꽝야 씨 한테 상처 바닷나바요...)
며칠새 한타실력이 꽤늘었어요.
아프루 영자 자랑두 좀 하께요...
사실 앞으루 몇해안에 부라질루 단기선교 갈지몰라요.
전번에 누가먼저올래나 ?? 하셨을때 손들구 시펏는데
숙기가 좀 모잘라서.....
이쪽으루 선밴님이 오시는게 더빠를거 가태요..
또, 오시면 이쪽 후배들을 한꺼배 만나실수 있으니깐
그거이 훨 ~~~ 경제적 이기도 히구요.
따님계신 곳이 washington DC ??아니면 state??
washington state 라면 다녀 가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데...
2004.07.14 09:32:27
오기야 오늘의 기쁨조는 오데다 썼노?? 지금 내가 쓴글 다시 읽으니 엄청 쑥스럽고
왜 이리 받침이 많이 틀린겨? 잊다 잃다 학창시절에도 헤매더니 여기서 또 헤맸네.
ㅎㅎ 꼬옥 맞어 옛말이..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세지.. 무식한게 어디 가냐고..
왜 이리 받침이 많이 틀린겨? 잊다 잃다 학창시절에도 헤매더니 여기서 또 헤맸네.
ㅎㅎ 꼬옥 맞어 옛말이..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세지.. 무식한게 어디 가냐고..
2004.07.14 10:57:39
영자야, 니 글 읽으면서
니 사촌 이면서 내 짝궁이였던 문옥경이 생각 많이했단다.
이렇게, 옛 일들은 모두
아름다움으로 변하는 승질이 있나봐....그치 ???
글구,
철자법, 띄어쓰기, 문법
그런거 너와 나한테 기대 하시는 분들 얼마 않계실 터이니
우리 기냥 살자.....
우리 그럼 영어루다 써 뻐릴까 ?????
"오늘의 기쁨조"는 아마도 "고추장이야기" 밑에다
댓글로 달아논거가태.
그래서 내가 아까 "본글" 어디다 쓰느냐구 물었던거야.
니 사촌 이면서 내 짝궁이였던 문옥경이 생각 많이했단다.
이렇게, 옛 일들은 모두
아름다움으로 변하는 승질이 있나봐....그치 ???
글구,
철자법, 띄어쓰기, 문법
그런거 너와 나한테 기대 하시는 분들 얼마 않계실 터이니
우리 기냥 살자.....
우리 그럼 영어루다 써 뻐릴까 ?????
"오늘의 기쁨조"는 아마도 "고추장이야기" 밑에다
댓글로 달아논거가태.
그래서 내가 아까 "본글" 어디다 쓰느냐구 물었던거야.
2004.07.14 12:21:28
기쁨조의 활약상 하나도 빼놓지않고 다 보고있음.
어느 구석에 있어도 절때루 놓치는 법 없음.
내가 암 말 안한다구 안 보는거 절때루 아님.
철자법, 맞춤법...........14기의 누구말마따나 우리한테 연락도 안하고 막 고친거 우리도 하등 상관할 피료 업씀.
워치케 써도 다 아라드름.
나 요새 댓글만 달러다녀도 너무 바빠서 본문 쓸 시간이 나지 않음.
오늘은 정말 중요한 용건이 하나 있어서
빨리 빨리 돌아다니며 댓글 쓰고 본문 써야되~~~~~~~~~~~
참! 우리 딸은 워싱턴 DC 임.
미구에 아마 이 몸이 USA 에 등장할 거가튼 조짐이 벌써 막~~~~~~~~~~
어느 구석에 있어도 절때루 놓치는 법 없음.
내가 암 말 안한다구 안 보는거 절때루 아님.
철자법, 맞춤법...........14기의 누구말마따나 우리한테 연락도 안하고 막 고친거 우리도 하등 상관할 피료 업씀.
워치케 써도 다 아라드름.
나 요새 댓글만 달러다녀도 너무 바빠서 본문 쓸 시간이 나지 않음.
오늘은 정말 중요한 용건이 하나 있어서
빨리 빨리 돌아다니며 댓글 쓰고 본문 써야되~~~~~~~~~~~
참! 우리 딸은 워싱턴 DC 임.
미구에 아마 이 몸이 USA 에 등장할 거가튼 조짐이 벌써 막~~~~~~~~~~
모두 오시노기같이 보여.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한마디로 '재미있다' 지 웃으면서 눈물 난다. 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