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호무니 언니 ~

지난 겨울
첫눈이 펑펑 쏟아지던날
저녁 4시부터 껌껌해지는 밴쿠버의밤이 못내 아쉬워
길고긴 여름날 시애틀에서 한번 찐하게 만나자시더니
좋은 만남 엮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꼭 감추어진 꽃송이들 찾아내어 주셔서
오늘 저녁 감동 넘치는 만남이 많을듯 하군요.

마음만 함께 할수밖에 없어
어느 여름날 서울에서온 친구 만나러 시애틀 내려가는길에
국경통과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을 꺼내보았습니다.
Peace Arch 위로 둥둥 떠다니는 구름에 눈이 부셨던 날이지요.
카나다, 미국 양쪽켠 꽃밭에 만들어 놓은
국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제 추억속에 남아있는 그날처럼
많은 언니 동생들이 설레임에
간밤엔 잠을 못이루었을듯 합니다.
저녁 식사후 찜질방에서의 하룻밤
모두의 마음속 깊이 감추어두고 행복해할
좋은 추억의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