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시노기의 질타를 격고난 후
나는 시노기의 전화가 무섭다.
어제는 경애 일 때문인지
전화가 울리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또 전화다.
핸드폰 들고 이방 저방 둘러보며
웃고 떠들기 오분...
안방으로 아래층으로 윗층으로.. 왔다리 갔다리..
다시 안방으로 들어갈려 하는데...
아뿔싸....
안방문이 안에서 잠겨 버렸네...

시노가.. 제발 부탁이다.
날 좀 내벼려 둬라.
나... 넘 힘들다.
지금부터 안방 문따기 돌입해야 한다.

시노가.. 사랑하는 시노가..
너의 빽이 내 빽보다 좋은거 알았으니
날 좀.... 내버려둬어엉.......

근디.. 너 전화 왜 했냐?
나 어제 세중이에게 짤린거 고소해서 전화했지??
너~~~~~~~
이건 몰랐징?
오늘 아침 구리스에서 전화 와쓰...

아공.. 근디 문은 어쩐다냐...
몬산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