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 속에서 봄소식을 전해주는 꽃 한 송이 피어났어요

그런데 참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작년 가을 화분 정리를 하면서 둘 자리도 모자라고하니 버리려고하였던 그 화분에서 부끄러운 듯 꽃잎이 피어났어요

이름도 모르는데

이름을 알려주세요

이제는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며 친구삼으렵니다FEB 03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