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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꿀물에 앙증맞은 동그란 떡이 동동
떡수단 화채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


7 월은 무더운 여름의 시작입니다 .
여름에 떡 생각만해도 더운 음식이라는 분들이 있습니다마는, 여름에 시원하게 먹는 떡도 있습니다 .
이번 달에는 떡 중에 제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떡으로, 우리나라 전통 떡인 떡수단을 준비하면서 색감만으로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떡 샐러드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

떡수단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래떡을 잘게 썰어서 겉면에 마른 녹말가루를 입혀주고, 끊는 물에 데쳐 말랑하고 매끄럽게 만들어 꿀물을 붓고 얼음을 띄워 먹는 떡 화채로, 음력 유월 보름인 유두절에 먹는 시원한 음식입니다. 이렇듯 만드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여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떡수단은 ( 조선 요리 ) ( 간편 조선 요리제법 ) 등 다수의 옛 문헌에 수단으로 수록되어있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입니다 .

저는 가래떡 대신 쌀가루로 반죽하고 여러 가지 천연색소를 넣고 경단을 만들어, 끓는 물에 데쳐 떡수단을 만듭니다. 시원한 꿀물에 담긴 색색의 구슬 같은 아름다움이 쫄깃함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떡수단으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
Lemon의 전통 떡과 퓨전 떡

요리연구가_Lemon
Lemon's Kitchen_
http://cafe.daum.net/ihnsook


http://ladyjoongang.com/bbs/bbs.asp?action=READ&mnu_idx=1431&bbl_id=242&searchFlag=&searchTxt=&page=1&bbs_idx=9138

 

떡 재료
건식 찹쌀가루 5컵, 찬물 1 컵, 소금 1작은술, 천연색소 조금씩 ( 백년초 가루, 쑥 가루, 치자 가루 )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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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찹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합니다. 찹쌀가루에 따라서 수분을 흡수하는 농도가 다를 수 있으니 물을 한꺼번에 넣지 마세요 .
2_떡 반죽이 완성되면 적당히 4 등분 합니다 . 백년초 가루, 쑥 가루, 치자 가루로 색을 냅니다 .
3_5 센트 동전 크기로 완자를 만듭니다 . 나중에 떡 샐러드 용으로 블루베리 크기의 완자도 함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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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마른 녹말가루를 묻혀 줍니다 .
5_ 끓는 물에 넣어 동동 뜨면 건져주세요 . 찬물에서 떡 속까지 완전히 식혀줍니다 .
6_ 찬물에서 완전히 식은 떡을 그릇에 색이 어우러지도록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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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냉장고에서 미리 차갑게 만든 꿀물을 부어주세요 . 잣을 몇 알 띄우기도 하지만 물에 잣기름이 뜨니 그냥 내는 게 깔끔해요 . 꿀물은 꿀과 물을 1:2 로 섞어 만들며 당도는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설탕시럽으로 조절합니다 .
8_더 차갑고 달게 준비하려면 설탕시럽과 물을 2:1 로 섞어 붓고 얼음을 몇 개 띄웁니다 . 설탕시럽은 설탕과 물을 1:1 로 소스 팬에 담고 절대로 저어주지 말고 그대로 끓여서 1 /2 로 졸여 만듭니다 .
9_ 구슬 샐러드는 녹색 채소 위에 떡 구슬과 블루베리를 섞어서 중앙에 담고 소스는 따로 곁들여 먹기 직전에 뿌립니다 . 미리 소스를 뿌리면
떡이 불어서 윤기를 잃어요 . ( 소스는 포도씨 기름 5 큰술 , 식초 1 큰술 , 설탕 1 큰술 , 소금 약간 넣어서 만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