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가끔은 아침에 바깥에서 먹고 싶은 날이 있지요?
아니면 종종??
그냥 자신이 사는 곳을 새삼스레 두리번거리면서 ㅎㅎㅎ
지난 토요일 친구와 아침 일찍 시내에서 만나
아침 식사할 분위기 좋은 장소를 물색해 다니며
그김에 골목구경도 새로운 감정을 갖으며 즐기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쇼핑도 하며 여행다니는 기분을 냈었어요.
김 옥인 선배님!!!
안녕하세요?
항상 비엔나의 특파원이 되셔서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감동을 전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내년에 엘에이에 오시지 않으시겠어요? ㅎㅎ
하얀 테이블보가 덮인 식탁들이 나란히 나란히 .. 너무 멋있어요.
아침을 잘 먹어야 하루가 덜 피곤할텐데
저는 아침에는 비실비실대고 밤에는 눈이 초롱초롱 하여서(그래서 이름이 부영인가요 ? 아니 부엉ㅋ)
이른 아침 약속이 있으면 비몽사몽으로 나가고는 하지요 ㅎㅎㅎㅎ
박물관도 멋있고 그 앞에 서있는 언니도 멋있고
저도 그곳에 가고 싶어요요요요요.
예쁜 이불 사셨어요??
부영씨 안녕하세요,
그렇죠? 하얀 식탁보가 꺄끗하니 ㅎㅎ
어떤 주말에는 쉬는 날이 더 피곤할 때도 있어요.
연장해서 모임 스케쥴이 있어서요. ㅋ
이날도 저녁에 비엔나 정원클럽 여름 정기모임이 있어서 갔다가 오니 자정이었다니까요 ㅎㅎ
예, 이집이 세일기간이라 큰 맘먹고 샀어요^^
이 침구용보와 식탁용보집이 비엔나에서 제일 오래된 이불집으로 왕궁에도 납품했었다고 자랑을 하더라고요^^
인테리어가 예뻐서 몇 장 더 찍었어요.
부영씨 오시면 이곳에 올린 곳들 모두 워킹코스로 다닐 수 있는 곳이에요.
구도시는 고기가 고기니까요 ㅎㅎ 저는 일부러 이동네에 가서 천천히 골목 골목 누비기도해요.
옥인선배님은 하루 24시간이 짧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그리고 참으로 부지런하시고 모든지 열정적이시고 .. 그렇죠?
스토아가 너무 이뻐요.
Laura Ashley store같은 느낌이 드는데 왕실에도 납품을 했다니 자랑할만도 하네요.
제가 저곳을 거닐때가 언제일까 정말 궁굼 ... 왕궁금 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지요?
제가 저 골목 골목을 누비고 다닐때 ... 혹시 언니도 같이 누비부비 .. 아니 부비부비 ㅎㅎㅎ
천장은 제가 좋아하는 Wedgwood에서 나오는 디자인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
비에나 아침밥과 여기 미국 (이곳 텍사스에서 값싸게 흔히 먹을수 있는) 아침밥이 너무 다른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그리고 커피는 단 두가지 - Regular or Decaffeinated
좀 화려한 커피를 마시려면 커피집에 가야됩니다. ㅎㅎㅎ
VS.
박은미 후배님이 올려 주신 아침은 주로 토스트빵으로 된 것들이네요.
바쁜 사람들에게 적당할 듯해요. ㅎㅎ
비교까지 해주면서 올리셔서 저번에 올렸던 사진 첨부 설명하자면,
첫 번째는 햄과 치즈를 얇게 여민 것과 조각버터, 계란 삶은것
두 번째는 계란 부드럽게 익힌 것에 생선알을 얹어서 유리잔에 넣은 것.
곁달려서 빵은 바구니에 든 것을 맘대로 ...
찬 음료수는 아침샴페인( 스파클링 와인), 생오렌지쥬스,
더운 음료수는 차나 커피 코코아 등등ㅎㅎ
오늘 아침에는 휴가 온 호숫가 호텔에서 부페식 아침을 들었어요.
부페식이라 이 사진 전에 셀러드,
이 사진 후에 과일이나 케이크 종류로 디저트를...
저는 과일 칵테일로 ㅎㅎ
어쩌다 보니 먹는 얘기만 ㅋㅋ
옥인 선배님
저도 미국 식당에 가서 아침 먹는 걸 즐겨해요.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이야기도 하면서요.
저녁엔 커피를 마시기가 어렵잖아요?(잠이 안 와서)
한국식당은 맛있는 음식 때문에 가게 되지만,미국 식당은 분위기 때문에 가게 되지요.
노천 카페의 분위기가 그만이네요.
건물하나하나가 박물관 수준이구요.
더구나 연초록 얇은 롱코트의 여인,멋져요.
이번 가을에 유행할 것 같은 패션이예요.
옥인후배!
오랫만이지요???
여기 들어오면 재미있을꺼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사람들이 들끓어서 좀 기다렸다 들어왔어요.
늘 느끼는것이지만 우리 옥인후배땜에
우리 동문들 비웬나에 가 보지 않고도 뷔엔나를 많이 아느것 같아요.
음악당이랑 왕궁의 정원들 거리의 풍경들........
참 고마워요.
내가 은퇴하고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꼭 뷔엔나에 한번 가 보리라~~
후배!
날 위해서라도 꼭 그 때가지 살아있으시오~~~
절대로 죽으면 아니되오!!
은미랑 경수, 부영이 방룽님!!
모두들 안녕!!
우리 헐리우드볼 피크닉에서 만나자!!
김춘자 선배님,
선배님의 말씀:
"내가 은퇴하고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꼭 뷔엔나에 한번 가 보리라~~
후배!
날 위해서라도 꼭 그 때가지 살아있으시오~~~
절대로 죽으면 아니되오!!"
눈물이 핑 돌았어요.
선배님이 요즘 일찍가는 주위분들 보면서 죽음을 가깝게 느끼시는 구나 싶어서요.
선배님도 건강하시고 저도 건강해서,
꼭 여기 비엔나에서, 그리고 L.A에서 만날날을 기대해요.
사실은요^.^.^ 뉴욕에 갔었을 때,
요 영화제목 "티파니에서 아침"으로 유명한 티파니를 찾아갔었어요 ㅎㅎ
2층 매장에서 창문 통해 보이는 센츄랄 파크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엷은 청녹색의 진열장식이 인상적이었고요.
요 청록색 카페트가 깔린 계단은 종업원에게 허락받고 올라갔었어요.
사진도 친절하게 찍어주던데요ㅎㅎ ..
제가 철없는 가시나 같다고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으째 "에라~ "하는 배짱이 점점 늘어가네요 ^^
.
부영씨처럼 자기가 사는 나라는 언제라도 맘만 먹으면 갈 수 있으니까 천천히 뒤로 미루게 되고,
오히려 저처럼 잠시잠깐 방문한 사람들이 다시 못 올지도 모르니까 일부러 보러 가게 되는지도 ㅎㅎ..
카펫이 조명빛 영향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불루에 가까운데 약간의 녹색도 보였거든요.
진열장 안색과 비슷했어요.
다음에 부영씨가 뉴욕가면 찾아가서 확인해 보실래요? ㅎㅎ
저는 있는 동안 요기조기 많이 찾아 다녔어요.
지금도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데요 ^^
간단한 비엔나 아침식사에요~~
두 종류를 시켜서 나누어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