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사춘기 반항 소녀 잘못 건드리면 가출할까
조심히 다루시는 아버지 심정 짚어내고서는
중간에 끼인 저는 제일 인정 못받는 빛 못보는 불쌍한 딸인척하며
아버지께 반항의 상투적인 말로 엄마 아빠는 저를 사랑않는다고 아래층으로
울고 뛰어내려가며 문소리 부서지게 내고 방구석에 쳐박히는척 하다가
열난다고 죽어 버리겟다고 방문 박차고 나가면
나나 막내는 신발도 못 신고 쫒아나가 붙잡아 들여오기도 하고
놓치기도 했는데 아침에 눈떠보면 대짜로 코골고 자고 있었지
입으로만 아버지 무섭다면서 다 계산된 짓거리였다.

남자를 무서워 한다고??
우리 여자 형제중 막차타고 집에 들어온 딸이 너 뿐이였고
이 언니는 막차 꿈도 못꾸어 보았다.
아버지께서 정해놓은 일일용돈 귀가시간 6시 무시하고
살아오신 분이 너뿐인걸 아시능가? 모르시능가??

영자 고2땐가 전국 고등학생 카톨릭 학생회에 다녀와서는
지 이름에 걸맞게 경상도의 묵자(절대 여자 아님) 강원도의 경수 서울의 P..
그야말로 웃겻지..

남친 만나느라 새벽 첫차타고 탈출해서 중간지점에서 만나
전국을 누빈게 한두번이였니?

그래도 외박에 통금을 안넘긴게 감사하지...

만약 .....그 중 어느 하나라도 벌어졌었다면
엄마이하 온집안 모두가 비상사태 선포에
발발 떨었을 것이고 너를 보호하기위해
댜른 가족들의 희생타가 얼마나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