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오랜만에 손님이 오신김에 세도나에 들렀다. 아리조나에 이사와서 아주 자주 갔었는데
요즈음에는 가까운 공원에 가느라 두시간 걸리는 것이 먼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
사진이 시간적으로 뒤집어 졌는데
이곳은 세도나 관광의 마지막 코스인 Oak Creek 캐년을 거쳐 북쪽 17번 프리웨이를 만나러 가기 직전에 들르는 곳이며 가장 높은 곳에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는 지점. 여기까지 오는 길이 아주 아름답다.
이곳에 오면 인디안들이 각종 수제 기념품을 늘어놓고 판다.
빼놓을 수 없는 명소...Chapel of the Holy Cross 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다.
언제 가 봐도 감동이 되는 그런 곳이다.
하늘이 구름한점없이 푸르렀고 바위 산들은 여전히 붉다.
좋은 기가 넘침을 대번에 느끼게 된다.
우리 친구 아버님의 시계는 오랫동안 멈추었었는데 그냥 차고 다니셨단다.
그런데 작년 이맘때 한국에서 방문하셨을때 세도나를 모시고 갔는데
그 멈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더란다.
확실히 세도나가 기가 좋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난리가 났었다.
한국 여자와 결혼한 케이시라는 배우의 집이 성당 옆에서 큰 관광 거리이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연못과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한층 더 멋있어 졌다.
동생과 한컷.
사방이 너무나 아름답고 시원한 곳이다.
바위 틈에서 자라난 나무들이 너무 신기하다.
성당에 올라가는 길목에 바위틈에서 발견한 선인장과 꽃...
조금만이라도 수분이 있으면 이렇게 생명을 잉태하는 자연의 놀라운 힘..
와 볼수록 신기하고 멋진 성당. 어찌 이런곳에 지을 생각을 했담?
옛날에 지었으니 망정이지 지금은 결코 허락조차 안해 줄 험한 곳이란다.
성당 가기전 들른 view point 들이다.
사진으로 담기에는 부족함을 느끼면서 그냥 여기저기 눌러본다.
동생의 실루엣 사진이 너무 멋지게 나왔다.
너무 볼 곳이 많지만 겨우 두세 시간 밖에 없어서 그냥 쓰윽 지나면서 사진 몇장 건진 것 뿐이다.
적어도 하루 이틀 밤은 지내야 할텐데... 언젠가 그런날도 오겠지?
트레일에서 마냥 걸으며 하늘을 바라보고 또 보고, 새 소리와 바람의 향기에 취해
늘어진 시간을 보낼 그런 날. 마음껏 땅과 바위의 기운을 받는 날.
(2016년 4월)
건강하고 예쁜 인선언니의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네요..
늘 감사하며 기뻐하며 사는 아름다운 모습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교회생활도 그리 행복하게 하시고.....
자랑스러운 인선언니 보러 한번 갈게요..
쎄도나도 한번 더 가보고 싶어요.
오래전에 여행사를 통해 슬쩍 지나쳐 봤던
그 쎄도나가 가끔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었어요..
오늘 새벽 3시에 잠이 깨어 정말 오랫만에
인일홈에 들어와 인선언니 얼굴보고 반가워서
말이 많아졌네요.....
이인선 선배님!
이렇게 세도나 정경을 세세히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선배님의 건강한 모습을 뵈오니 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2013년 1월 23일에는 성당까지는 못 가고
Bell rock까지 가서 붉은 흙의 기운을 받아 왔었지요.
저도 몇 장 올려 보겠어요.
5기 김성자 선배님, 이수인 선배님과 함께